'각시탈' 주원, 그칠 줄 모르는 그의 성장 '시청자들은 즐겁다'

기사 등록 2012-06-0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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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KBS2 수목드라마 '각시탈'에 출연 중인 주원이 녹록치 않은 눈물연기와 액션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6월 7일 오후 방송한 '각시탈'에서는 각시탈의 정체를 두고 강산(신현준 분)을 의심하는 강토(주원 분)의 모습과 목단(진세연 분)이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강토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토는 저잣거리에서 괴한으로부터 자신을 구해준 각시탈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만 간다. 친구로부터 "피붙이가 아니면 누가 널 구해주겠냐"는 말에 강토는 곧장 집으로 달려간다.

마침 피묻은 옷가지를 들고 나서려던 강산과 마주치게 되고 강토는 그 옷을 확인하려든다. 강산이 각시탈이라는 사실이 발각되려는 순간, 그는 발작연기로 위기를 모면한다.

우에노 회장(전국환 분)은 각시탈 때문에 두려움에 떠는 일본인들을 위해 첩보원 우에노 리에(한채아 분)를 경성에 파견하게 되고, 주원과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갖게 된다.

각시탈을 찾기 위해 경성여관을 감시하던 강토는 자신의 물건을 찾으러 온 목단과 마주치게 되고, 어릴 적 자신이 그에게 줬던 징표를 보고 죽은 줄로만 알았던 분이가 목단임을 알게된다.

자신이 그렇게 찾고 싶어하던 각시탈의 측근이 바로 분이 임을 알게 된 그는 그동안 마음 속에 묻어놨던 애련함이 폭발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강토는 슌지(박기웅 분)에게 각시탈을 위해서라면 목단을 죽일 수도 있다고 말하지만, 형 강토에게는 왜 자신이 일본순사로 살아야 하는지 진심어린 속내를 털어놓으며 다시 한번 눈물을 흘린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신현준의 연기가 빛난 한 회였다. 자신이 각시탈이라는 사실이 동생 강토에게 발각될 위험에 처하자 발작을 일으키는 연기는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였다.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발작을 일으키는 연기를 하면서도 동생에게 사실을 알리지 못하는 처지에 눈물을 흘리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목단을 잡은 후 표독스런 표정으로 각시탈의 행방을 묻던 주원은 그가 바로 자신이 그토록 찾던 분이라는 사실을 알자마자 눈물을 흘리는 등 뛰어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 형 강산에게 자신의 본심을 털어놓으며 선보인 눈물연기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그동안 신인배우 티를 벗지 못했던 주원은 이번 작품을 통해 완벽히 주연급 배우로 거듭나는 모습이었다. 그의 연기는 이미 한 드라마를 이끌어나가는데 손색이 없어보였다.

한편 마지막 장면에서는 강토를 죽이려다 그의 총에 맞는 목단의 모습이 그려져 다음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건욱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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