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나는 왕' 이미도 "주지훈과 목욕 신, 감정 생길 틈 없어"

기사 등록 2012-07-3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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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이미도가 작품 속에서 주지훈과 목욕 신을 촬영한 것에 대해 "물이 더러워져서 그런 감정이 생길 틈이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미도는 7월 30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나는 왕이로소이다'(감독 장규성, 이하 나는 왕)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세자빈 심씨 역을 맡아 덕칠(주지훈 분)과 목욕 신을 촬영했다. 그는 "목욕탕 물 안에 실제 때같이 만든 지우개 가루 등을 띄워놓은데다가 오랜 시간동안 촬영을 해 물이 많이 더러워졌다"며 "그런 환경에서 주지훈과 감정이 생길 틈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목욕 신에 대한 부담감은 전에 '오싹한 연애'에서 많이 찍었기 때문에 한결 덜했다"고 덧붙였다.

이미도는 이번 작품에서 기존에 알고 있던 세자빈의 이미지를 탈피해 개성 강하고 질투심 많은 귀여운 모습을 선보인다.

장규성 감독은 "세자빈이라 하면 무조건 인내하고 얼굴도 예쁠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그런 틀을 깨고자 했다"며 "물론 이미도도 충분히 예쁘다"는 발언으로 이미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장 감독은 "세자빈도 여자인데 왜 질투가 없겠느냐"며 상황을 급하게 수습했다. 이미도는 "내가 조선시대 기준으로 보면 미녀상이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한편 '나는 왕'은 충녕대군이 세자 책봉을 받고 즉위식까지 오르기까지 석 달 간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사극으로 오는 8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 사진 송재원 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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