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 부부', 월화극 1위 이끈 '비장의 무기' 공개

기사 등록 2012-10-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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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KBS2 월화드라마 '울랄라 부부'(극본 최순식, 연출 이정섭 전우성)에서 코믹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는 배우 신현준, 김정은의 비장의 무기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고수남으로 분해 열연 중인 신현준의 '아줌마' 변신은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단연 시청률의 1등 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그의 이 같은 완벽한 변신은 촬영 전 철저한 준비와 캐릭터 연구가 뒤따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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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신현준의 대본은 그의 노력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색깔의 펜으로 밑줄 치고, 대사를 더하고, 애드리브를 메모 해놓은 그의 대본은 흡사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의 교과서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네티즌들은 "대본을 보니 정말 작품에 애정을 가지고 하시는 게 느껴진다" "어~머 즈질~즈질~ 이것도 준비된 애드립? 대박" "정말 와~ 라는 말밖에 안 나올 정도로 연기 잘하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또 김정은은 '울랄라 부부'에서 하는 짓마다 밉상인 가부장적 남편 고수남으로 열연, 망가짐도 불사한다. 그의 호연 뒤에는 온 몸이 멍 투성이가 될 정도로 몸을 사리지 않는 프로정신이 숨어 있다는 후문이다.

상대적으로 여자보다 몸을 더 크게 쓰는 남자 연기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온 몸에 힘을 주고, 구르고, 부딪히는 장면이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거침없이 연기를 이어가며, 진정한 프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울랄라 부부'는 배우들의 숨은 노력이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흥미로운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월화극 왕좌를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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