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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씽', 6월 극장가에 부는 외계 생명체 바람

기사 등록 2012-06-1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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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6월 할리우드 SF 영화들의 외계 생명체 바람이 불고 있다.

현재 상영중인 영화 '맨 인 블랙3'와 '프로메테우스'에 이어 오는 14일 개봉 예정인 '더 씽' 등에는 외계 생명체들의 존재를 다루며 관객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달 25일에 개봉한 '맨 인 블랙 3'는 15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SF 블록버스터로, 지구에 거주중인 외계인을 감시하고 관리하는 특수 조직 MIB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작품 속 외계인들은 개구리와 물고기 등의 독특한 외형에 커다란 몸집을 지니고 있거나 혹은 예지력이 뛰어나고 무시무시한 힘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어김없이 다양하고 재미있는 외계인 캐릭터를 선보이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6일 개봉한 '프로메테우스'는 '에이리언'의 앞선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프로메테우스'는 2089년을 배경으로 인간이 외계인 유전자 조작을 통해 탄생한 생명체라는 증거들이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프로메테우스'에 등장하는 외계 생명체는 다른 생명체의 체내에 기생하면서 영양을 빨아먹은 뒤 성체가 되면 숙주의 가슴을 뚫고 나온다.

특히 '프로메테우스'의 외계 생명체는 인간을 공격하고 DNA를 변형시킨다는 설정이 '더 씽'과 비슷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오는 14일 개봉을 앞둔 '더 씽'은 영화 '괴물'의 앞선 이야기로 외계 생명체의 충격적 비주얼과 상상 이상의 능력으로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외계 생명체는 거대한 거미를 연상시키는 기괴한 생김새와 건물도 단숨에 부숴버리는 괴력으로 보는 이들을 공포로 몰아넣으며, 긴 촉수를 이용해 사람을 그대로 빨아들이는 무시무시한 능력은 관객들을 압도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은 인간을 공격해 세포를 복제하고 인간의 모습으로 완벽히 위장한 후, 다음 목표물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순식간에 목숨을 위협하며 관객들에게 극한의 긴장감을 선사하게 된다.

특히 '더 씽'의 외계생명체는 컴퓨터그래픽에 의존하지 않은 특수 분장 기법을 이용해 피와 살이 새생하게 느껴지도록 더욱 리얼하고 실감나게 만들어진 탓에 관객들에게 올 여름 최고의 공포와 서스펜스를 선사하며 무더위를 날려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더 씽'은 남극 대륙에서 발견된 인간 복제 능력을 지닌 외계 생명체에 맞서 남극 기지 탐사대원들이 벌이는 사투를 다룬 SF 서바이벌 스릴러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