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고 패밀리' 황신혜-최우식, 야동 '봤다 VS 안봤다' 신경전

기사 등록 2012-08-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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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황신혜와 최우식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8월 29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시트콤 '닥치고 패밀리'에서는 처음 키워 보는 아들 우봉(최우식 분)으로 인해 고민에 빠진 신혜(황신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혜는 사춘기에 접어든 우봉이 야한 동영상을 본다고 오해했다. 딸 지윤(박지윤 분)과 다윤(다솜 분)만 키워온 그는 처음 키워 보는 아들 걱정으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였다.

특히 신혜는 세탁기에서 바지를 찾으려던 우봉이 여자 속옷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후 그는 지윤과 다윤, 희봉(박희본 분), 그리고 우봉을 불러 놓고 "여자, 남자 옷을 분류해서 세탁한다. 규칙"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신혜의 의중을 알리없는 우봉과 아이들은 불만을 표하면서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신혜의 머릿속은 온통 우봉 뿐이었다. 대화로 풀어 보려는 그의 노력에도 우봉은 "아줌마가 왜 신경을 쓰느냐"고 볼멘 소리를 냈고,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신혜는 우봉의 돌발 행동에 상처를 받고, 남편 석환(안석환 분)에게 속내를 전했다. 이후 석환은 우봉을 찾아 신혜의 오해를 고스란히 전했다. 우봉은 "정말 아니다"고 펄쩍 뛰었다.

우봉은 반 친구의 부탁으로 전달하게 된 야한 동영상을 들키고 말았다. 담임선생님의 부름으로 학교를 찾은 신혜는 다른 학부모에게 핀잔을 듣는 우봉을 감싸 안았고, 우봉은 그런 그의 배려에 감동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를 계기로 우봉과 친해졌다고 생각한 신혜는 우연히 우봉의 방 서랍에서 그와 친엄마의 사진을 보고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아쉬운 모습에서 한 회가 마무리 도 향후 신혜와 우봉이 어색함을 극복하고 다정한 모자가 될 수 있을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수려한 외모로 전학 온 첫날부터 여학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으나, 이내 무식함이 드러나 망신을 당하고 만 서준(박서준 분)의 모습도 담겼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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