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박철수 감독 "오인혜 캐스팅 결정 30초 밖에 안걸렸다"

기사 등록 2011-11-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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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박철수 감독이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에 오인혜를 캐스팅 한 이유를 밝혔다.

박 감독은 11월 30일 서울시 중구 충무로에 위치한 대한극장에서 열린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언론 시사회에서 "오인혜가 이번 작품의 캐릭터와 잘 맞는 것 같아 캐스팅 결정을 하는데 30초 밖에 안걸렸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부터 방송 PD나 영화 PD를 할 때부터 개인적으로 신인을 선호했다. 영화를 만들어가는 재미도 훨씬 있으며, 시청자나 관객들도 새로운 얼굴을 볼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배우도 감독이 마음에 들어야 작품을 같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오인혜를 만났을 때 선배 연기자들의 조언을 듣고 온 그가 '박철수 감독의 작품은 무조건 하겠다'는 말에 맘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박 감독은 "평소 캐스팅을 할 때 마음속에 그리던 캐릭터와 10퍼센트 정도만 일치되면 주저없이 결정하는 편이다"고 캐스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화려한 비주얼을 지닌 현실을 표현하기 보다는 오히려 현실을 흑백 화면으로, 지난 과거를 컬러풀한 화면으로 표현했다. 너무 현란한 색깔에 박 감독 자신이 포로화 된 것 같아서 거부하고 싶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근래에 보기 드문 파격적인 형식의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은 오는 12월 8일 개봉 예정이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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