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스탠바이', 드디어 베일 벗었다

기사 등록 2012-04-09 20:25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k_00000-tile.jpg

[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MBC 일일시트콤 ‘스탠바이’가 출연배우들의 호연 속에 베일을 벗었다.

4월 9일 첫 방송한 ‘스탠바이’에서는 류진행(류진 분)이 유일한 고정 출연 프로그램인 ‘시사의 여왕’에서 대본을 잘못읽은 실수를 저지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박준금(박준금 분)은 류진행 하차시키는 결정을 강행한다. 하차 소식을 들은 류진행은 사랑하는 여자 희정(김희정 분)과 희정의 아들 시완(임시완 분)에게 인정받기 위해 마지막 생방송에 초대한다.

이어 류진행은 생방송에서 하차소감을 말하기 전 “사랑하는 여자가 스튜디오 안에 있다. 당신의 남편, 시완이의 좋은 아빠로 살아가겠다. 결혼하자”고 고백했다. 마침 그 자리에 있던 시완의 아버지는 경악했고 생방송 도중 스튜디오로 뛰어들어가 류진행의 머리채를 잡았다.

이날 류진은 그 동안 드라마에서 선보였던 진중하고 완벽한 실장님 이미지를 벗어나 실수 투성이 소심남 아나운서로 완벽 분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달했다.

또한 박준금, 김연우, 김수현, 임시완 등의 연기변신도 ‘스탠바이’의 백미였다. 박준금은 예민한 ‘시사의 여왕’ 아나운서로 실수투성이 류진행 구박을 일삼았으며 ‘스탠바이’를 통해 연기에 도전한 김연우는 실력보다 아부가 더 뛰어난 ‘시사의 여왕’ 방송작가 김연우 역을 무리없이 소화해냈다.

특히 류진행이 엄마 몰래 다른 여자와 선을 보는 모습을 목격한 시완은 엄마 앞에서는 착한 아들인 척하지만 류진행과 단 둘이 있을 때는 무섭게 돌변하며 그를 경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요리사의 꿈을 안고 시골에서 상경한 소민(정소민 분)은 유학자금 1억을 모으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다. 하지만 민망한 실수를 할 때마다 기우(이기우 분)와 얽혀 웃음을 자아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