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 유아인 "어린 시절의 방황, 연기하는데 큰 도움"

기사 등록 2011-09-2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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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어릴 적 방황했던 시절, 연기하는데 도움 많이 됐다"

배우 유아인이 27일 오후 4시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완득이'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유아인은 "극 중 캐릭터인 완득이처럼 나 역시 어린 시절 방황을 많이 했었다. 학교를 관두기도 했었고, 연기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간 적도 있다"며 "학교나 사회의 모든 것들에 반기를 들었던 시절이었다. 그런 경험들을 이번 영화 속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극 중 가난과 외국인 어머니에 대한 존재가 또래 아이들에게 정체성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개인적으로 심도있게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완득이'는 집요함과 따뜻함으로 완득(유아인 분)을 이끄는 동주(김윤석 분)와 그런 동주를 통해 변화해 가는 반항아 완득, 최악의 인연으로 만나 최고의 반전을 꿈꾸는 두 남자의 특별한 멘토링을 그린다. 내달 20일 개봉 예정이다.

 

박건욱기자 kun1112@ 사진 송재원 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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