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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미, 기억에 남는 대사는? “입맛이 후지면 인생도 후져지는 것”

기사 등록 2013-06-1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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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배우 김유미가 ‘무정도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로 극중 정경호와 남규리에게 하는 말을 꼽았다.

김유미는 지난 6월 12일 오후 경기도 파주 프리즘 공단 내 촬영장에서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무정도시’(극본 유성열, 연출 이정효) 기자간담회에서 “기억에 남는 대사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과거와 현재 장면에 둘 다 나오는데 ‘명심보감해. 입맛이 후지면 인생도 후져지는 거다’라고 과거 시현(정경호 분)에게 이야기하는 대사다”라고 답했다.

그는 “현재에서는 수민(남규리 분)이 소주를 마시고 왔을 때 말한다. 이 대사를 과거에는 시현, 현재에서는 수민에게 똑같이 이야기하는 것이 재미있다. 정말 입맛이 후지면 그런 건지 궁금하다”라고 갸우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재윤은 “김유미 선배님의 대사가 맛깔스럽고 구수하다. 저는 주로 수사를 하면서 ‘누구야?’ 같은 대사들만 한다. 김유미 선배님의 대사들이 탐났다”라고 말해 경찰 역할을 맡아 거친 세계에 있는 인물들의 대사들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김유미는 극중 20년 동안 업소를 운영하며, 시현을 어린 시절부터 돌봐준 이진숙 역을 맡았다.

‘무정도시’는 마약 조직 해체를 위해 분투하는 경찰과 거대 마약 조직의 대결을 중심으로 인간의 욕망과 고뇌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속보팀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