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희의 팔도유람기]경남창원편 "오늘은 내가 쏜다!"-2
기사 등록 2016-05-0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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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별난 트로트가수를 만났다. 172cm의 큰 키와 서구적인 외모, 우월한 몸매를 갖춘 장태희다. 그는 지난 2010년 EP 앨범 'Modern Trot' 으로 데뷔해 어느 덧 6년차 트로트가수로서 활동하고 있다. 장태희는 전국팔도를 돌아다니며 공연을 펼치고 있다. 전국팔도에서 겪었던 에피소드들이 넘쳐난다는 장태희. 재치있게 풀어낸 장태희의 팔도유람기들을 혼자 듣기엔 아쉬워 시리즈로 이슈데일리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편집자주
'트로트계의 이하늬' 장태희의 두 번째 이야기는 지난 4월 30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동에서 열린 농협 한마음 어울림 체육대회 행사장 에피소드와 그의 어린시절 이야기다.
이하 장태희의 글 원문
오늘은 장태희가 쏜다!
100이 있다면 50은 감사한 주변인에게 절반은 쓴다는 나만의스타일이 생긴지 오래다.
국악원시절에는 60키로 기름진 김제쌀을 한포대 갖다놓고 아이들 김밥도 싸주고 볶음밥도 해주고 고추장찌개도끓여 간식도 만들어주었다.
대회에서 상금을 타게되면 선물과 먹을것을으로 쓸어담는것을 즐겨했다.
대형가수 장태희가 탄생한것은 오랜배경이 있다. 덩치값을하는 씀씀이였다. 그 때부터 입에 붙는말이 '내가쏜다'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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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나는 큰사발면만 먹고 물도 큰 대접에다 먹어야 제맛이라며 들이켰는데 그 버릇이 어딜가는지 누룽지후식에 난 대접에 국자로 먹고있었다.
당연히그런듯 커피잔도 내껀크다. 19살시절 어느 어르신께서 학생은 그릇이크다더니 난 실지로 그러했다. 하지만 도자기잔을 유리잔으로 알라면 그럴수있겠냐는 질문에 단칼에 NO!!
그 시작이 내가 내힘으로 내인생을 주체적으로 살게된 시작이였다. 나를 버리고 얻게된게 있다한들 내가 내가 아닌 이상 아무런 의미가 없다 생각했다.
세상엔 여러신이 존재한다 그 모두가 현대어로 대신할수없는 존재 그 이상이지만 난 그 중 최고의 신이 '자신'이라 생각한다. 자신을 지키고 육신을 건강히지키는것이 기본이라 생각했다.
무슨 하늘의계시처럼 첫앨범 첫 데뷔곡이 '내가쏜다!' 였다. 무려 맛깔라는 안주가36가지가 나온다.
거짓말 조금보태서 못하는 음식이 없을 정도로 주부수준이 였던나는 고교시절 컵라면이 성에안차 가스버너를 사물함에 숨겨놓고 라면을끓여먹기 시작했다.
교무부장님께서 이소문을 들으시곤 급습하셔서 사물함을 열었는데 학생이 본분에 맞는 책은없고 양푼 꼬순내나는 챔기름 빨간 태양초 고치장에 경악을 금치못하는 현장을 목격하고 반장이었던 내게 니가 학교를 폭파시키려고그러냐고 벽돌만한 몽둥이로 발바닥을 혈액순환 시켜주셨다.
우연한 기회에 요리대회가있으니 한번나가보라고 추천을받고 전국대회에나가 고교2학년때 '가을의 풍치가있는 바다'라는 제목의 도미요리로 최연소 교육부장관 대상을 타게됬다.
상상력이 풍부했던 나는 요리를 하며 맘껏 그 나래를펼쳤다. 작은냄비에 면을삶는데 그 면들이 내게 하는말이 '태희야!! 여기너무좁아서 우리가 자꾸 부딪혀서 제대로 춤을출수가없어 넓은데로 옮겨달라구!'하고 얘기하는 것 같았다.
큰냄비로바꾸니
'태희야 여기 너무 넓고좋아서 내가 뜨건물에 골고루 익는기분이야 넘 더우니까 이제 차가운물을 좀 넣어줘'
그때 나는 끓어오르는 냄비에 얼음물을 슬쩍 붓는다.
'아휴!! 깜짝이야 놀랬잖아 대신 내가 탄력있고 쫄깃해지긴 했을꺼야 이제 마지막 냉수마찰 시켜주고 어서 나를 맛나게 먹어 수고했어 태희야'
이것이 17세 장태희와 소면과의 대화내용이다!
이렇게 요리왕이었던 나는 통큰 맏녀느리감 이란 수식어가 전혀 낯설지않은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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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농협체육대회에서 내가쏜다고 큰소리치며 오프닝을 장식했다. 관객들은 진짜 노래에 나오는안주 다 사줄 것같다고 부자집 사람같다고 우스갯소리를 해주신다.
그래!
대한민국 사람들 누구나 주머니여유있음 '내가쏜다!'라고 다들 외치고싶을꺼다.
요즘같은 시국에 그리쉽게 할수없는 말이지만 우리 마음만큼은 그러할수있기를 나는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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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에겨운 부장님 내게5만원짜리 척하고 꺼내주신다^^ 아싸 노래할맛난다잉 노래가 너무 잘 나오네용
여러분 기브앤테이크가 주고받다 이지요. 기브앤 노테이크 하면 어찌되는지 아십니꺼 바로 기브앤 더블 테이크 되는깁니데이하며 용돈주신 부장님. 힘껏 고마 갈비펴 뿌라지게 안아드렸다. 바로 그냥 주고 바래지않으면 이렇게 더 큰 행운다 온다 이깁니더
오늘 장태희가 쏘지만 우리 여러분들도 맘껏 '내가쏜다' 외치시게 좋은일 많이 있을겁니다. 여러분! 오늘만큼은 심각한얘기는 소주랑하고 신나는얘기는 맥주랑하고 오늘하루쯤 살좀찌면 어때요 세상만사 모두잊고 취해봅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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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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