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만만세’, 얼마나 어렵게 만난 인연입니까? ‘해피엔딩’

기사 등록 2012-01-2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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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어렵게 만난 인연이라고 생각하면 미움도 사라집니다”

MBC 주말드라마 ‘애정만만세’(극본 박현주, 연출 주성우)가 1월 2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마지막회는 형도(천호진 분)의 불의의 사고로 시작됐다. 그는 주리(변정수 분)를 구하기 위해 차에 뛰어 들어 교통사고를 당하고, 급히 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았지만 다발성 장기 손상으로 인한 과다출혈로 위독한 상황에 이른다.
 
정혜(배종옥 분)는 충격에 휩싸여 오열하고 주리 역시 자책하며 괴로움에 잠긴다. 하지만 형도는 가까스로 살아났다.
 
이후 2년 이라는 시간이 흘러 등장인물들의 변화된 일상이 비춰졌다. 정희는 형도의 수술을 받고 생명을 되찾은 아이들을 만나며 바쁘게 지냈고, 주리는 새로운 사람과의 결혼을 앞두고 지난날의 상처를 잊어갔다.
 
정심(윤현숙 분)과 대문(안상태 분)은 다름(김유빈 분)과 그의 남동생까지 얻어 전과 변함없이 화목한 가정을 꾸리게 됐다. 아울러 정수(진이한 분)는 슬하의 아들과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갔다.
 
또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된 재미(이보영 분)와 동우(이태성 분)는 어느 덧 결혼 2년차. 성공을 위해 임신을 미루자는 재미와 이를 만류하는 동우의 티격태격 사랑싸움이 마지막까지 극에 재미를 더했다.
 
특히 재미는 동우와의 결혼기념일을 잊은 채 상해 출장을 위해 공항에 들어섰다. 그 때 그의 눈 앞에는 우연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형도의 인터뷰가 흘렀다.
 
이 영상은 재미뿐만 아니라 그의 주변인들 모두 보게 됐고, “얼마나 어렵게 만난 인연인가, 수많은 고비를 또 얼마나 어렵게 넘겼는가 생각하면 지금의 미움도 사라질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형도의 말에 저마다 자신의 삶을 되돌아 봤다.
 
형도의 감동적인 말에 마음이 움직인 동우와 재미는 서로를 향해 달려갔다. 두 사람은 모두 지금의 사랑이 있기까지의 지난날의 고충들을 떠올리며 다시 한 번 진심을 확인했다.
 
이처럼 ‘애정만만세’는 인연의 소중함과 사랑의 고마움을 전하며, 모두의 행복한 모습으로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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