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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원 지난 8월 말 자살, 뒤늦게 알려져 "그만 아프고 그만 울고 싶어"

기사 등록 2011-10-0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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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탤런트 한채원(31, 본명 정재은)이 지난 8월 말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서대문 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한채원은 지난 8월 25일 오전 3시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관계자는 “고인은 경제적인 어려움은 없었지만 무명 연예인으로의 괴로움을 많이 호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고인은 자살 직전 자신의 미니홈피에 “정말 노코멘트하고 싶지만…이제 그만 아프고 그만 울고 싶어…세상에선 돈보다 중요한 건 많아… 내가 성공하면 모든 건 해결되지만…참…”이라는 대문글을 남기며 힘든 속내를 토로했다.

한편 故 한채원은 은 미스 강원 동계올림픽 출신으로 드라마 ‘고독‘과 시트콤 ‘논스톱3‘, 영화 ‘신석기 블루스‘ 등에도 출연했다. 이후 지난해 디지털 싱글을 발표해 가수로 변신을 꾀했으나 별다른 반향을 얻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