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당’ 김남주-유준상, 3일 동안 폭풍 오열 ‘왜?’

기사 등록 2012-06-14 16:31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김남주-유준상 폭풍오열.jpg

[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배우 김남주와 유준상이 뜨거운 눈물을 쏟아낸다.

오는 6월 16일 방송될 KBS2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33회 분에서는 양실(나영희 분)을 만나고 돌아온 귀남(유준상 분)이 눈물을 흘리고, 이를 지켜보던 윤희(김남주 분)역시 안쓰러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진다.

촬영은 지난 10일 서울 가락동에 위치한 장수빌라에서 오후 10시부터 자정이 넘는 시간까지 계속됐다. 특히 귀남이 양실을 만나 눈물을 흘리게 되는 이 장면은 총 3일간에 걸쳐 촬영됐고, 배우와 스태프 모두 혼신의 힘을 다했다는 후문이다.

유준상은 마치 귀남이가 된 듯 서글프게 눈물을 흘려 현장에 있던 시민들까지 놀라게 했다는 관계자이 전언이다. 김남주 역시 유준상의 모습을 애처롭게 바라보며 NG 없이 완벽한 연기를 선보여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유준상은 “촬영이 힘든 건 사실이었다. 3일간 촬영하면서 비가 와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고, 감정이 제대로 살지 않아 힘들기도 했지만 만족한다”며 “촬영하는 순간 만큼은 내 모습이 귀남이로 빙의된 것 같았다. 귀남이처럼 마음이 아팠고, 울컥했고, 분했고, 복잡한 감정들 때문에 연기가 아니라 진짜로 눈물이 났다”며 촬영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아마 이 장면이 그동안 방송됐던 ‘넝굴당’ 방송분 중에 최고로 힘든 촬영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며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눈물연기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감정을 끝까지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한 두 배우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양지원기자 jwon04@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