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마마' 배종옥, 진정한 모성애 그린다

기사 등록 2013-08-2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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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극본 박현주, 연출 윤류해) 속 배종옥이 절절한 모성애로 안방극장을 적셨다.

지난 24일 방송된 '원더풀 마마'에서는 훈남(정겨운 분)을 대상으로 한 친자확인 검사 결과를 확인한 복희(배종옥 분)가 자신이 오매불망 찾아다니던 아들 민수가 훈남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딸 영채(정유미 분)를 위해 아들과의 재회를 포기하는 장면이 담겨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복희는 자신의 딸 영채와 결혼을 약속한 훈남이 자신의 아들이었다는 잔인하고 야속한 운명에 괴로워하며, 울부짖었다. 범서(선우재덕 분)를 향해 "이 검사 안한 거다. 두 애들 관계 아무도 모르는 걸로 하자"면서 "벼락을 맞아 죽어도 좋다. 나 때문에 헤어지라는 소리는 절대 못한다"고무엇보다 자식들의 행복을 우선으로 여기는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36년 전 민수를 빼앗기고 고통 속에서 살아온 복희가 영채-훈남의 사랑을 위해 겨우 찾은 아들의 엄마 자리를 포기할 결심을 하는 장면은 영채는 물론 민수를 향한 어머니의 장대한 사랑을 여실히 보여줘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기에 충분했다.

또 방송 말미에서는 복희의 젊은 시절 장면과 더불어 "두 애들 헤어질 이유 없다. 무슨 일이 있어도 결혼 시키겠다"고 다짐을 하는 복희의 모습이 그려져 3남매의 출생과 관련된 또 다른 비밀을 예감케 해 더욱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영채-훈남을 향한 절절한 모성애와 그 비밀을 지키려는 배종옥의 행보는 25일 오후 확인할 수 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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