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여신' 이태란, '철두철미' 이혼 준비..통쾌한 한방 '선사'

기사 등록 2013-09-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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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결혼의 여신’의 이태란이 물밑 작업으로 진행해왔던 철두철미한 이혼 준비가 밝혀져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9월 28일 오후 방송한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에서 혜정(이태란 분)은 8년 간의 결혼 생활 동안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모든 증거자료들을 챙겨왔던, 치밀한 이혼 준비 과정이 담겨졌다.

그는 재벌가 시월드를 향해 거액의 이혼 소송을 제기하며 결혼 생활동안 있었던 남편 태진(김정태 분)과 시월드에게 당했던 모든 일을 꼼꼼히 모아 증거로 제출했다.

혜정은 경고하는 만호(전국환 분)에게 끝까지 소송을 진행할 것임을 강경하게 밝히며 그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그후 태진은 회사 법무팀 변호사에게 혜정이 오랜 시간동안 결혼 생활의 모든 자료를 철저히 모아온 것을 듣게 됐다. 8년간 태진의 폭력으로 인해 치료받은 진단서와 증거 사진들, 그리고 결혼 후 태진이 외도로 낳은 혼외 자식들의 유전자 감식 결과와 양육비 통장사본 등이 이혼 사유로 제출됐다.

이에 태진이 혜정을 압박했지만, 그는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끝까지 당당했다. 그는 오히려 자신에게 손찌검을 하려는 태진에게 주먹을 날리며 그동안 참아온 분노를 터뜨렸다.

그동안 재벌가 시댁의 무시와 핍박은 물론 태진의 외도와 폭력으로 눈물을 흘려온 혜정이 드디어 일격을 날리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겨줬다. 그의 반전 행보가 펼쳐지면서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궁금증과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오랜 시간동안 묵묵히 견디며 저렇게 준비를 하고 있었다니, 제대로 된 한판승부가 보여질 듯”, “자신감 넘치는 홍혜정의 모습이 멋지다! 완전 중독”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지혜(남상미 분)가 남편 태욱(김지훈 분)의 회유와 부탁에도 다시 재벌가 시댁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강경히 말하며 대립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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