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류승완 감독 “시대적-공간적 배경, 최대한 사실적 묘사”

기사 등록 2017-06-16 15:02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 사진=CJ 엔터테인먼트

[이슈데일리 김지영기자]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가 수많은 매체들의 관심 속에 제작보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5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용’에서는 ‘군함도’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일본, 중국 등 외신 매체를 비롯한 수많은 매체들이 참석했다.

류승완 감독은 이날 “‘군함도’의 시대적 배경, 공간적 설정을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묘사하려고 했다. 인물과 드라마틱한 사건, 상황은 만들어진 이야기이다. 한국영화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최대치까지 도전해서 자부할만한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영화 속에서 군함도의 역사적 사실이 어느 정도인지 묻는 일본 매체의 질문에 류승완 감독은 “자료와 생존자들의 증언이 남아있고 탄광 등의 이야기는 사실이다. ‘군함도’는 다큐멘터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영화적 서스펜스, 활력, 박력이 더 중요한 영화이다. 공개되고 나면 영화적 쾌감이 더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이 날 행사에 참석한 배우들 모두 직접 제작된 “군함도를 기억해주세요” 캠페인 팔찌와 함께 위안부 뱃지를 착용하고 나와 시선을 끌었으며, 열정적인 모습으로 제작보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한편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7월 개봉 예정.

 

김지영기자 b33151_@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