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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정' 홍수현 "아픔 가진 캐릭터, 홍수현이 인현왕후를 만든다"

기사 등록 2013-04-0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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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배우 홍수현이 인현왕후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전했다.

홍수현은 4월 1일 고양시 일산 엠블호텔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이하 장옥정)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이번 인현왕후는 강한 여성으로 표현된다. 그는 강함 이면에 집안의 명예와 기대 속에서 살아올 수밖에 없었던 아픔을 가진 캐릭터다”라며 “대본을 읽고 인현왕후가 미울 때도 있고 공감가면서 안타까운 면도 있었다. 그런 모습을 시청자분들께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인현왕후를 홍수연이 연기한다는 것보다 보다 홍수현이 인현왕후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여성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작품을 고르는 안목에 대한 질문에 “역술인은 찾은 적 없고 느낌이 온다. 대본을 보면 술술 잘 읽히고 재밌는 것이 있다. 이번 작품도 그랬고 캐릭터에 있어서도 한번쯤은 할 것 같은 느낌 있었다. 작품 감독님과도 작품을 해본 적이 있어 여러모로 맞아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홍수현은 극중 숙종의 제2왕후인 인현왕후 역을 맡아 장옥정(김태희 분)을 질투하면서도 기품을 지키는 모습을 그려낸다.

한편 '장옥정'은 정치적 인물 장희빈이 아닌 조선시대 최초의 패션 디자이너였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여인으로서의 삶과 꿈을 재조명한 드라마다. '장옥정'은 '야왕' 후속으로 오는 4월 8일 오후 방송된다.

속보팀 ent@issu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