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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남일녀' 서장훈, 정은지 '인간 베개' 자처 "이런 것 때문에 나와"

기사 등록 2014-02-2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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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사남일녀' 서장훈이 여동생 정은지를 위해 '인간 베개'를 자처하고 나섰다.

오는 28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사남일녀'는 남해 팔랑마을 윤점방오-김순귀 아빠-엄마와 함께하는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방송에 앞서 '사남일녀' 측은 서장훈이 정은지 전용 '인간 베개'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다.

넷째 날, 가족들은 남해 일출 명소인 보리암으로 향했다. 이른 새벽 분주히 단장을 마친 정은지는 차에 타자 마자 몰려오는 졸음을 참지 못하고 고개를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이를 안쓰럽게 지켜보던 이하늬는 늦둥이 정은지에게 "장훈 오빠한테 좀 기대"라고 말했고, 정은지는 자연스럽게 옆으로 쓰러지며 서장훈을 베개 삼아 잠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평온한 표정의 정은지와는 달리 서장훈은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보였다.

이후 서장훈은 정은지가 편하게 기댈 수 있도록 슬쩍 몸에 힘을 빼며 자상한 오빠의 면모를 보였다. 이를 본 이하늬는 흐뭇해하면서 "좋아? 은지가 기대니까?"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쑥스러운 듯 "나 이런 것 때문에 나온 거야"라고 답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에 따르면 겉으로는 무뚝뚝해 보이는 서장훈은 알고 보면 여동생 이하늬와 정은지를 은근히 챙기며 오빠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전언이다. 이 같은 서장훈의 성격을 이해한 여동생들 역시 오빠 서장훈을 알뜰살뜰 챙기며 훈훈한 분위기를 형성했다는 후문이다.

네티즌들은 "서장훈 여동생에게는 한 없이 자상한 듯", "서장훈 인간 베개까지? 이하늬랑 정은지한테는 꼼짝 못하는 것 같아", "서장훈 은근히 웃기다. 방송 보는 재미 쏠쏠", "쑥스러워하는 서장훈 완전 귀여워. 장훈이 형 예능인 다 됐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사남일녀'는 김구라-김민종-서장훈-김재원 네 형제와 고명딸 이하늬가 남매가 돼 시골에 계신 부모님과 4박 5일 동안 함께 생활하는 리얼리티 관찰 예능프로그램이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