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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두 번이나 상을 준 '영평상' 의미 남달라.."

기사 등록 2011-11-1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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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하정우가 ‘제31회 영평상(이하 영평상)‘에서 남다른 수상소감을 밝혔다.

하정우는 11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영평상’ 남우연기상 시상식에서 "저에게 있어 '영평상'이 주는 의미는 특별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상기된 표정으로 “지난 2005년 신인남우상에 이어 이번 남우연기상까지 두 번이나 상을 준 ‘영평상’이 의미가 남다르다. 감독님과 많은 배우들,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맡은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황해’에서 살인청부를 받고 한국으로 건너 온 조선족 구남 역을 맡아 철저하면서도 강한 모습을 보이며 열연을 펼쳤다. 그는 캐릭터의 가장 이상적인 형상을 자연스럽게 구연해 호평을 얻었다.

한편 이날 최우수작품상은 장훈 감독의 ‘고지전’이 수상했다. '고지전'은 작품상과 감독상(장훈), 각본상(박상연), 신인남우상(이제훈) 등 총 4개 부문을 휩쓸며 ‘영평상’ 최다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유다인과 탕웨이는 각각 신인여우상, 여우연기상을 받았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