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신작 '아가씨' 김민희-김태리 주인공 확정

기사 등록 2014-12-0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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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배우 김민희와 김태리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9일 모호 필름 측은 "김민희와 신인배우 김태리를 확정하고, 주요 배역으로 조진웅을 캐스팅하며 본격적인 촬영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아가씨'(감독 박찬욱)는 영국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옮긴 작품.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 그녀의 후견인인 ‘이모부’, 그리고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과 그에게 고용된 ‘소매치기 소녀’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담은 '아가씨'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그 끝을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난 11월 백작 역에는 하정우가 캐스팅 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화차', ;'연애의 온도'로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배우 김민희가 아가씨 역으로 다시 한번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여기에 1,5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과, 새롭게 등장한 신인 김태리가 소매치기 소녀역으로 합류해 하정우, 김민희, 조진웅 등 쟁쟁한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이다.

'올드보이'의 강혜정과 '박쥐'의 김옥빈을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하게 했던 박찬욱 감독. 그런 그이기에 '아가씨'에 합류한 두 여배우의 캐스팅 소식은 영화계 안팎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의 ‘모호필름’과 '올드보이' 임승용 프로듀서의 제작사 ‘용필름’이 공동으로 제작할 예정이며, 2015년 1월 프리프로덕션부터 본격적인 영화 제작에 돌입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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