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박진영 "보아, K팝 심사위원으로 자격 충분"

기사 등록 2011-09-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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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양현석(YG엔터테인먼트), 박진영 (JYP 엔터테인먼트)대표가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또 다른 심사위원 보아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밝혔다.

양현석과 박진영은 2일 오후 2시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 7층 셀레나 홀에서 진행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두 사람은 ‘국내를 대표하는 제작자로써 가수인 보아와 함께 심사위원을 맡는 것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라는 취재진에 대한 질문에 난색을 표했다.

양 대표는 “박진영과는 사적으로 술을 마실 정도로 친분이 두텁지만 방송을 통해 같이 나서는 것은 처음인 만큼 어떻게 어우러질지 걱정이 크다”며 “하물며 보아양은 개인적인 친분이 전혀 없어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 역시 “나 역시 보아양과 친분이 없어, (양)현석이 형과 프로그램 시작전 밥 한번 먹을 수 있도록 연락처를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 모두 보아와의 호흡에 대해 걱정했지만 심사위원으로써의 자질에 대해서는 엄지 손을 치켜세웠다.

박 대표는 “보아 양은 최고의 춤과 노래실력을 갖고 있어 심사위원으로써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그 것만큼 심사위원으로써 가장 중요한 요건은 없다고 생각하며 우리와는 다른 시선으로 심사를 할 것 같다”고 기대를 표현했다.

양 대표 역시 “보아양은 아티스트로서 남다른 재능을 갖고 있기에 우리와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주며 프로그램을 잘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성훈 PD는 “보아는 한국을 외국에 알린 길을 먼저 걸었던 아티스트다”라며 “향후 심사위원으로써 제작자와는 다른, 선배의 입장으로 도전자들을 잘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는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최고의 스타 제조 시스템을 갖춘 3곳의 기획사가 한 자리에 모여 세계 시장을 공략할 차세대 K팝 스타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YG 양현석, JYP 박진영 대표를 비롯해 SM 소속가수 보아가 심사위원으로 확정됐고, SBS ‘인기가요’와 ‘일요일이 좋다-영웅호걸’을 연출한 바 있는 박성훈 PD가 연출을 맡았다.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는 기존에 가창력 위주의 심사를 해왔던 노래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차세대 한류스타가 갖춰야 할 기본 자질인 노래 또는 춤 등에 대한 다방면의 심사를 거치게 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및 음반제작비 3억 원과 세계 시장에 내놓을 음반을 발매할 수 있는 기회, 부상으로 CF 모델 발탁, 자동차 등이 제공된다.

한편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의 본방송은 오는 12월에 방영될 예정이다.

 

최준용기자 enstjs@ 사진 송재원 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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