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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男 펜싱 사브르, 루마니아 꺾고 사상 첫 금메달

기사 등록 2012-08-04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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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팀이 루마니아 팀을 꺾고 첫 펜싱 단체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 사브르 대표 원우영(30·서울메트로), 구본길(23·국민체육진흥공단), 김정환(29·국민체육진흥공단), 오은석(29·국민체육진흥공단)은 8월 4일 (한국시간) 영국 엑셀 런던에서 열린 남자 단체 사브르 결승전에서 루마니아를 45-2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 펜싱은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펜싱 사브르 팀은 여자 사브르 개인 김지연(24.익산시청)에 이어 금메달 2개를 획득한 것. 무엇보다 펜싱 단체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것은 사상 최초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팀은 김정환이 먼저 나서 라레스 두미트레스쿠를 5-2로 제압했다. 김정환에 이어 나선 원우영도 5-3으로 앞섰고 순식간에 합계 점수는 10-5, 더블스코어가 됐다.

이어 구본길도 두미투레스쿠를 5-2로 압도한데 이어 원우영도 6경기를 5-3으로 앞서 점수차는 30-20, 10점차까지 벌어졌다. 결국 원우영은 마지막 9경기로 승리를 마무리 지었다. 이내 이들은 서로를 얼싸 안고 태극기를 휘두르며 기쁨을 만끽했다.

양지원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