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FT아일랜드, 늦여름 밤 모두 '올 나잇 스탠드'
기사 등록 2012-09-02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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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밴드그룹 FT아일랜드가 6번째 국내 단독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하나 되는 뜨거운 만남을 가졌다.
FT아일랜드는 9월 1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의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3천여 명의 팬들과 함께 단독콘서트 ‘테이크 FT아일랜드(TAKE FRISLAND)’ 컴백 기념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FT아일랜드는 ‘지독하게’ ‘사랑사랑사랑’ ‘헬로 헬로’ ‘결혼해줘’ ‘바래’ ‘새들처럼’ 등 히트곡들과 ‘새티스팩션(SATISFACTION)’ ‘페이퍼 플레인(PAPER PLANE)’ ‘그 길’ ‘너의 말’ ‘렛 잇 고(LET IT GO)’ ‘와너 고(WANNA GO)’ 등 이번 앨범 수록곡과 타이틀곡 ‘좋겠어’ 등 약 100분 동안 총 26곡을 열창했다.
경쾌한 드럼 소리와 함께 FT아일랜드 멤버들이 등장해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화려한 폭죽과 함께 등장한 홍기의 노래와 함께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됐다.
FT아일랜드만의 색깔이 가미된 ‘신사동 그 사람’과 ‘모두 다 사랑하리’의 애절하면서도 파워풀한 목소리가 올림픽 홀을 가득 채웠다. 팬들은 이들의 노래에 일제히 기립하며 화답했다. 강렬하게 뿜어져 나오는 사운드처럼 공연장의 열기도 한층 뜨거워졌다.
종훈은 “요즘 부쩍 어른이 돼가고 있다고 있다. 비하인드 스토리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원래 이번 공연은 컴백 기념 쇼케이스 정도로 팬들과 만남을 가지려 했는데, FT아일랜드의 타이틀을 걸고 콘서트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승현은 멤버들 중 이홍기를 경계의 눈빛으로 바라보며 “요즘 뮤지컬 ‘잭 더 리퍼’로 대박이 났다. 테이크(take)에는 잡다, 만지다 가지다 등의 여러 의미가 있는데 오늘 여러분께서 나를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공연장을 찾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새 음반의 타이틀곡과 수록곡을 가장 먼저 공개했다.
FT아일랜드는 팬들에게 그동안 자신들이 하고 싶었던 음악들을 팬들에게 공개했다. 이들은 ‘SATISFACTION’ ‘PAPER PLANE’ ‘그 길’ ‘너의 말’을 통해 이제까지와는 다른 FT아일랜드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날 공연은 게스트 없이 오로지 FT아일랜드 만의 무대로 가득 채워졌다. 늦더위와 공연장의 열기로 이들의 몸에는 비오듯 땀이 흘렀지만 그 에너지만큼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거세졌다.
이어 ‘스테이(STAY)’ ‘지독하게’ ‘사랑사랑사랑’ ‘헬로 헬로’ 등 팬들에게 친숙한 히트곡들이 나오자 공연장은 팬들이 흔드는 야광봉의 물결로 장관을 이뤘다.
막간을 이용해 홍기는 종훈에게 돌발 질문을 해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는 “종훈이 같은 소속사 후배 AOA 멤버 중 민아에게 각별한 애정을 쏟는다. 심지어는 공개방송에서 서포터를 해주더라. 그동안 멤버들에게는 술 한번 산적이 없는 인물이라 충격이 컸다”고 말하며 분위기를 몰아갔다. 종훈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한 채 너털웃음만 지었다.
잠깐의 호흡을 고른 FT아일랜드는 ‘탑 시크릿(TOP SECRET)’ ‘프리마돈나’ ‘결혼해줘’ ‘바래’ ‘새들처럼’을 선보였다. 특히 홍기는 무대 아래로 내려와 객석을 돌며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기회를 가졌다. 확성기 퍼포먼스와 공연장을 가득 뒤덮은 색 테이프는 관객들의 함성소리를 더욱 높였다. FT아일랜드는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공연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어느덧 무대에는 암전이 흘렀지만 팬들은 달아올랐던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무대 곳곳에서 FT아일랜드를 부르는 앵콜이 터져 나왔지만, 이들은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팬들은 계속해서 FT아일랜드를 외쳤고, 이들은 그 부름에 화답하듯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렛 잇 고’와 ‘와너 고’로 팬들과의 호흡을 과시했던 FT아일랜드는 그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에 발매될 4집 앨범 타이틀곡 ‘좋겠어’를 공개했다. 하지만 이번에 들려준 ‘좋겠어’는 풀 버전이 아닌 1분가량의 맛보기 형식으로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홍기는 “전부다 들려드리고 싶지만, 아쉬움이 남을수록 기대도 더 커지기 때문에 조금만 참아달라. ‘좋겠어’는 신나면서도 반전이 있는 노래다. 기대해도 좋다”고 말하며 팬들의 기대를 더욱 끌어올렸다.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한 곡은 ‘플라워 록(FLOWER ROCK)’이었다. 홍기는 노래를 부르기에 앞서 관객 모두를 착석시켰다. 그가 말을 꺼내기 전까지 관객들은 자리에 앉을 수 없었던 공연이었음을 입증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공연이 재개되고 노래 제목과 어울리는 꽃가루가 하늘에 흩날리는 동시에 자리에 앉았던 팬들은 일제히 제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FT아일랜드의 무대에 호응을 보냈다. 그 기운을 받은 멤버들은 마지막 남은 힘까지 모두 짜내 열창했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FT아일랜드는 팬들에게 머지않아 컴백할 것을 약속하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인사했다. 이들이 퇴장하고 나서도 팬들은 쉽게 공연장을 떠나지 못했다.
FT아일랜드는 26곡의 노래를 부르면서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FT아일랜드 특유의 음악 색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또한 공연 중간 중간에 선보인 4집 앨범 수록곡들과 타이틀곡은 FT아일랜드가 야심차게 준비한 만큼 이를 기다리던 팬들의 기대감을 더했다.
그동안 미국, 일본 홍콩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FT아일랜드는 보컬 이홍기의 뛰어난 가창력과 멤버들의 세련된 무대 매너와 많은 경험을 통한 노련함까지 고루 갖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티켓 파워를 보유한 공연형 아티스트로 명성을 쌓아왔다.
국내 단독 콘서트 ‘테이크 FT아일랜드’를 마치고 본격적인 국내 활동에 돌입할 이들의 모습에 벌써부터 팬들의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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