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유인영, 주진모 향한 의리+사랑? 따뜻한 협력 '애틋'

기사 등록 2014-03-1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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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현호기자]'기황후' 유인영이 극중 주진모를 위한 충실한 협력 속에 애정의 낌새를 드러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는 연비수(유인영 분)가 염병수(정웅인 분)의 뒤를 캐면서 정보를 왕유(주진모 분)에게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비수는 매박상단으로서 염병수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염병수의 처소에서 지내게 된 연비수는 이어 노역을 하는 막생(송경철 분)을 만났다.

막생은 "한군데 이상한 곳이 있다. 아무짝에 쓸모없는 폐광 근처에는 염병수가 얼쩡거리지 못하게 하면 그게 이상한 것 아니냐"라고 전했다.

이후 연비수는 왕유를 향한 편지를 수하에게 건넸다. 이에 연비수의 수하는 "왕유를 연모해서 이러는 것이냐"며 연비수가 매박상단에 들어가기 위해 겪었던 고초를 왕유가 알아야 함을 강조했다.

하지만 연비수는 "왕유공과 나는 같은 뜻을 가진 동지다"라고 선을 그었으나 이미 왕유를 향해 계속해서 도움을 주는 모습은 연정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이후 왕유는 자신을 찾아온 연비수를 걱정했으며, 점박이(윤용현 분)와 최무송(권오중 분)은 연비수의 의리를 칭찬했다.

이날 유인영은 냉랭한 표정과 말투에도 불구하고 한 남자를 위한 우정 어린 애정을 드러내 묘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몸의 상처를 드러내는 장면과 전령을 향해 활을 쏘는 모습 등에서도 한 치의 흔들림 없는 진중함으로 남다른 카리스마를 뽐냈다.

한편 '기황후'는 원나라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이야기를 그렸다.

 

최현호기자 lokkl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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