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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뚝' 백진희, 바람 잘 날 없는 '청담동 시월드' 언제쯤..

기사 등록 2013-07-0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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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백진희의 혹독한 시집살이가 최고조에 다다르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달 30일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 윤지훈) 26회에서는 청담동 시어머니 덕희(이혜숙 분)의 혹독한 시집살이에 힘겨워하는 몽현(백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덕희는 현태(박서준 분)의 내연녀 미나(한보름 분)가 국내 최고 기업 회장의 숨겨진 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대놓고 현태-몽현에게 이혼을 강요하는 것도 모자라, 몽현의 존재를 철저히 무시했다.

이에 현태는 이러한 사실을 아버지 순상(한진희 분)에게 알렸고 순상은 자꾸만 복잡한 상황으로 엮어가는 덕희를 향한 불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것 또한 몽현이 시아버지에게 일러바친 것으로 여긴 덕희의 구박은 그칠 줄 몰랐다. 그는 몽희에게 유일하게 힘이 되어주었던 현태의 생모 영애(금보라 분)와의 사이를 갈라놓으려 했으며, 설상가상으로 영애 마저 덕희의 언변에 마음을 잡지 못하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모습들은 바람 잘 날 없는 몽희의 안타까운 시집살이를 짐작케하며 안방극장의 동정심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몽현이 그만 울게 해주세요", "청담동 시어머니는 진짜 무서운 사람 같다", "몽현이의 '청담동 시월드'는 역대 최고일 것", "현태가 빨리 마음을 다잡고 몽현에게 힘이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몽희(한지혜 분)와 성은(이수경 분)의 옛 남자 상철(김다현 분)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극의 새로운 갈등을 야기시키고 있는 가운데, 그의 등장이 어떠한 파장을 몰고오게 될 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