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기획]'워킹 맘 육아 대디' 공정환, 어설프지만 노력만큼은 '엄지척'

기사 등록 2016-09-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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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아빠도 서툴다. 아이에게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 지 잘 모를 때가 있다. MBC 일일드라마 '워킹 맘 육아 대디'에서는 아이와 함께 성장해 가는 부모의 모습도 함께 보여준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워킹 맘 육아 대디' 88회에서는 의기소침해진 박은솔(고나희 분)을 달래기 위해 노력하는 박혁기(공정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솔이는 학원 레벨 시험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 아빠 박혁기의 눈치를 살피는 은솔이. 박혁기는 은솔이에게 기대감이 큰 만큼 괜찮다며 웃어보이지 못했다.

의기소침하게 집으로 돌아 온 은솔이는 박혁기에게 시험을 망쳐서 죄송하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서럽게 눈물을 흘리는 은솔이를 보며 박혁기는 마음이 좋지 않았다.

은솔이를 달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던 박혁기는 은솔이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이벤트를 하기로 결심했다. 박혁기가 준비한 깜짝 이벤트는 방귀 소리를 내서 은솔이가 웃음을 터뜨리게 만드는 것.

다음날 박혁기는 식사 자리에서 능청스럽게 방귀소리가 나는 장난감을 이용해 방귀를 뀐 척 했다. 이를 본 윤정현(신은정 분)과 은솔이는 박혁기의 의외의 모습에 소리내어 크게 웃었다. 밝게 웃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박혁기는 그제서야 마음을 놓았다. 강압적인 아빠에서 진정한 '육아 대디'로 성장하고 있는 박혁기의 어설프지만 귀여운 노력은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이처럼 '워킹 맘 육아 대디'는 아이와 소통하는 방법을 조금씩 터득해 가고 있는 박혁기의 모습을 통해 참된 아빠의 길을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아직은 어설프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그의 모습은 이미 진정한 '육아 대디'다.

(사진 = MBC '워킹 맘 육아 대디' 방송캡처)

 

박수정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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