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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이정현 "서둘러 준비한 이유? 거짓말쟁이 되기 싫었다"

기사 등록 2013-07-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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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가수 이정현이 3년 만에 새 음반을 발표한 가운데 "팬들에게 거짓말쟁이가 되는 것 같아 서둘러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22일 오후 서울 서교동 브이홀(V-HALL)에서 진행된 컴백 기념 쇼케이스에서 "팬들에게 계속해서 거짓말을 하는 것 같아 서두를 수밖에 없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팬들이 새 음반을 굉장히 기다렸다. 저 역시도 1년에 한 번, 꼬박꼬박 신곡을 발표하고 싶었으나 마음에 드는 타이틀곡을 받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니음반을 준비하던 중에 '브이(V)'라는 곡을 들었고, 좋은 느낌을 받았다. 미니음반의 전체적인 색깔과는 맞지 않아 스페셜 디지털 음반으로 내놓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정현은 또 "빠르게 준비를 한 것은 팬들의 영향이 크다. 거짓말쟁기가 되기 싫었기 때문"이라며 "얼른 준비를 해서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뿐이었다"고 팬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이정현은 이로써 신곡 '브이'로 3년 만에 가요계에 돌아왔다. 여름에 어울리는 일렉트로닉 핫스윙 하우스팝 장르의 이 곡은 이정현이 직접 작사와 프로듀싱에 참여해 한층 의미를 더한다. 특히 뮤직비디오는 영화감독 박찬욱, 박찬경이 메가폰을 잡아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정현은 '좀비'라는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워 획기적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로 음악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사진 황지은 기자 hwangjieun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