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데일리

'마의', '가마솥 시청률' 타고 인기 '고공행진'

기사 등록 2013-02-11 14:28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16주 연속 월화극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마의’가 이유 있는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마의’는 지난해 10월 15일 5회 분이 방송된 이후 월화 안방극장을 장악하며 그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마의’ 열풍에는 이병훈 PD의 ‘가마솥 시청률’ 효과가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 PD의 작품인 ‘대장금’, ‘이산’, ‘동이’ 등 전작의 주인공들은 갈등 관계가 심화되는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시청률 뒷심을 발휘해왔다.

이와 같은 결과는 은근하게 끓는 ‘가마솥’처럼 회차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시청률에 탄력을 받았다.

‘마의’에서는 주인공 백광현(조승우 분)이 본격적인 활약을 펼치게 되면서 시청률 20%를 넘어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이 PD의 뒤를 탄탄하게 받쳐주는 배우들의 힘이 ‘마의’ 열풍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백광현 역을 맡은 조승우는 진지함과 능청스러움을 오가는 흡인력 있는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적재적소에 새로운 인물들을 투입,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스토리 전개에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는 것도 인기의 이유 중 하나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마의’는 호흡이 긴 사극장르인 만큼 추운 겨울 날씨 속에도 최고의 작품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노고가 그대로 투영돼 있다. 앞으로도 더욱 흥미진진해질 마의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37회 방송에서는 백광현이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갔던 이명환(손창민 분)을 직접 찾아가 날카로운 선전포고를 하는 모습이 담겨지며, 그가 앞으로 어떠한 대반격을 펼치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