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자들’, ‘베를린’-‘신세계’ 흥행 이을 범죄 액션물 될까

기사 등록 2013-06-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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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영화 ‘감시자들’이 ‘베를린’, ‘신세계’에 이어 관객들을 사로잡을 범죄 액션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올 초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의 범죄 첩보 액션 ‘베를린’은 756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의 느와르 ‘신세계’가 468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상반기 극장가는 범죄 액션 장르 영화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독특한 볼거리가 더해져 범죄 액션 장르의 쾌감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낯선 도시 베를린에서 국제적 음모와 각자의 목적에 휘말려 얼굴도 모르는 서로를 쫓는 이들의 추격전을 그린 ‘베를린’은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 그리고 류승완 감독의 연출이 더해져 스타일리시한 액션 영화로 흥행을 이끈바 있다. 경찰과 범죄 조직 사이에서 세 남자가 가고 싶었던 서로 다른 신세계를 그린 ‘신세계’는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등 묵직한 존재감을 지닌 남자들의 양보 없는 대결을 보여주며 흥행을 이었다.



‘감시자들’은 서울 도심 한복판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흔적조차 없는 범죄 조직을 쫓는 감시 전문가들의 숨막히는 추적을 담은 범죄 액션 영화. 오직 범죄에 대한 감시만을 담당하는 경찰 내 특수 조직 ‘감시반’이라는 새로운 소재, 그리고 그들의 눈을 피해 범죄를 이어가는 냉철한 범죄설계자 ‘제임스’의 팽팽한 추적과 긴장감 넘치는 대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이 영화는 90% 이상의 분량을 실제 서울 도심 곳곳에서 촬영, 마치 내 곁에서 벌어지는 듯한 생생하고 리얼한 추적극과 액션의 볼거리를 담아냈다. 또한 데뷔 이후 최초로 악역에 도전한 정우성, 충무로 여배우 반열에 오른 한효주까지 배우들의 연기 호흡 역시 완벽하다는 평이다.

‘감시자들’은 내달 4일 개봉한다.

 

양지원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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