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효린의 통통通③] 어제 ‘불후의명곡’은...

기사 등록 2011-06-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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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 웃음이 끊이질 않는 소녀. 하지만 무대에서 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하게, 누구보다 열정적인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노래를 할 때 가장 즐거워 보이는 모습에서 우리는 진정한 가수로 성장해가는 효린을 발견한다. [편집자주]

“또 하나를 배웠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
‘그때 그 사람’과 ‘희야’, 그리고 ‘오늘 같은 밤이면’ 모두 원곡이 빼어난 곡이라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하는 편곡 전이 가장 고민된다. 그리고 완성된 곡을 내 스타일로 소화해 그것이 관객들에게 잘 전달될지도. 하지만 그 과정이 설레고, 하나하나 배워나가는 것 같아 뿌듯하다.

매번 무대가 끝나고 나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리고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내가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이 제대로 전해졌을지, 내가 느낀 것을 들으시는 분들도 느낄 수 있을지 하는 것.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나의 노래에 같이 울고, 웃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

‘오늘 같은 밤이면’은 생소한 곡이었다. 그래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도 한데. 이 도전을 통해 새로운 곡과 선배님을 알게 됐고, 또 좋아하는 노래와 선배님이 생겼다. 노래의 애절한 분위기를 살리고 싶어서 가사를 통해 전해지는 애틋함을 유지하면서, 나만의 파워풀함도 표현하려고 했다.

다른 가수들도 그렇겠지만, 무대가 끝난 뒤 관객들의 박수소리는 정말 달콤하다. 특히 이 무대는 더 그렇다. 그간 힘들었던 준비 과정이나 연습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알려주는 박수소리. 그 순간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

앞으로 많은 전설 선배님들의 곡을 부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그리고 같은 또래의 가수들과 음악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교감할 수 있는 것도 즐겁다. 물론 서바이벌에 순위가 정해지기 때문에 긴장도, 부담도 된다. 하지만 경합이라는 긴장감이 나를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아 그 떨림도 나쁘지만은 않다.


 

정리=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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