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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건강]가을철 유독 더 심해지는 탈모..왜?

기사 등록 2016-11-0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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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남자들의 불청객 탈모, 그 원인은 무엇이고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건강하게 오래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머리카락은 발생-성장-퇴화-휴지기라는 성장 주기를 갖고 있다. 보통 하루에 60~80개 정도는 빠진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수는 계절, 나이, 건강에 따라 다르다.

특히 가을철에 많이 빠진다. 봄에서 초여름 사이가 모발 성장이 가장 빠른 시기며, 가을이 오면 잠시 멈춘다. 여름에 비해 일조량이 줄어들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기 때문. 테스토스테론은 일반 체모 성장과 다르게 모발의 성장을 억제하고 모발을 탈락 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한 가을의 큰 일교차는 두피 유분과 수분 균형을 무너뜨려 각질을 유발하고 여름에 땀과 피지, 먼지 등 오염물질이 두피에 침투해 모근을 막아버려 두피 상태가 나빠지면 많은 양의 모발이 휴지기가 되는 9~11월에 집중적으로 빠진다.

가벼운 계절성 탈모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곧 회복되지만 심할 경우에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탈모가 많이 진전돼 치료를 원한다면 약물요법이나 자신의 머리카락을 이식하는 자가모발 이식술을 시도할 수 있다. 탈모는 일정 부분 의학적 치료를 통해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탈모 증상이 의심될 때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 후에 자신의 탈모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근 스트레스성 탈모도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하루 7시간 이상의 수면, 규칙적인 생활 및 각종 영양분이 함유된 음식들을 골고루 섭취하는 식습관을 갖는 게 도움이 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