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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자들, 19禁 핏빛 잔혹극 通했다..개봉 첫 주말 1위

기사 등록 2012-09-03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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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영화 ‘공모자들’(감독 김홍선)이 개봉 첫 주 압도적인 흥행력을 과시했다.

9월 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9일 개봉한 ‘공모자들’은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전국 497개의 상영관에서 53만 3243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74만 9694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공모자들’은 개봉 5일 만에 7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영화는 미성년자 관람불가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그간 박스오피스 우위를 점했던 ‘이웃사람’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완벽히 제압해 눈길을 끌었다.

‘공모자들’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에서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장기를 적출, 조직적으로 매매하는 기업형 범죄 집단의 충격적 진실을 담은 범죄 스릴러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기존의 코믹한 이미지를 벗은 임창정의 연기변신과 최다니엘의 환상적인 호흡이 조화를 이뤘다. 더불어 야심 가득한 깡패 캐릭터로 분한 조달환과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전성기를 맞이한 조윤희, 신예 정지윤 등의 연기가 돋보인다는 평이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로 물러난 ‘이웃사람’은 주말 관객 수 42만 5597명, 누적 관객 수 191만 4969명을 기록했다. 이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은 주말 관객 수 28만 9126명, 누적 관객 수 459만 5784명을 모아 3위에 머물렀다.

최준용기자 enst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