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김아중의 매회 미션이 궁금하다

기사 등록 2016-06-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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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원티드' 속 김아중이 수행해나갈 미션들은 무엇일까.

김아중은 현재 방송중인 수목드라마 '원티드'에서 아들 현우를 찾기 위해 범인이 지령하는 미션을 전국민이 보는 앞에서 성공해내야 한다.

지난 방송 분에서는 '정혜인의 원티드'가 방송되고 정혜인(김아중 분)이 트렁크 속에서 한 아이를 발견하면서 끝이 났다.

김아중은 방송 2회 만에 호평을 이끌어내며 시청률 상승세로 새로운 수목극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 아들이 납치 당했으나 눈물을 흘릴 새도 없이 아이를 잃을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범인이 제시한 미션에 응하면서도 끌려다니지 않으려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아무리 평정심을 유지하려 한들 주변 상황이 여의치 않다.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한 리얼리티 방송 제작, 시청률 20퍼센트 유지. 이 두가지가 범인의 요구인데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선 자극적인 요소가 필수불가결로 쓰이고 발화자가 '배우' 정혜인이니 비난을 받기도 한다.

수면 아래의 고군분투 역시 절박하다. 혜인은 범인이 제시한 미션 외에 경찰, 방송팀과 함께 현우를 구하기 위한 전략, 조사를 계속 해나간다. '정혜인의 원티드' 시청자들이 이런 혜인의 노력을 알 수 없는 것은 안타까운 대목이다.

최악이 아닌 최선을 판단하고 이를 선택하고 그 과정이 여과없이 방송되는 것. 아무리 옳은 선택을 하더라도 비난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직업이 배우인 혜인이 가장 잘 안다. 이런 제 살을 깎아 먹는 잔인한 리얼리티쇼에 스스로 뛰어든 것이 모성애가 아니면 무엇일까?

'원티드' 속 현실은 차갑다. 정혜인의 고군분투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을까? 매회 달라지는 미션을 두고 '이런 상황 속에서 무엇이 가장 최선의 선택이고 행동일까?'는 '원티드'가 매주 시청자들에게 내미는 화두다.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드라마의 재미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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