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Turn-Up]원더걸스 '그려줘', 솔직하게 평가해봤다

기사 등록 2017-02-1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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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혜진기자]"신곡만 나와다오! 정오, 자정, 언제든지 상관없다!"

이슈데일리 기자들은 공개된 가수들의 신곡을 들어보고 '솔.까.말(솔직하게 까놓고 말하자면의 줄임말)' 리뷰를 해보고자 합니다. 곡을 들었을 때 첫 느낌, 듣는 이들의 귀를 자극하는 킬링 포인트, 그리고 다소 아쉬웠던 부분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습니다. 단, 기자들의 대화는 이슈데일리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편집자 주>



# 신곡소개

원더걸스가 10일 0시 굿바이 음원 '그려줘'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그려줘'는 원더걸스란 이름으로 발매되는 마지막 음원으로, 10년 동안 함께해온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담겨있다. 원더걸스 예은, 유빈 그리고 작곡가 홍지상이 '그려줘'의 곡 작업을 함께했다. 특히 예은과 유빈은 직접 작사를 맡아 팬들에게 하고픈 이야기를 정성스레 가사로 풀어냈다.

'그려줘 어리고 순순했던 날. 가끔이라도 좋아. 나를 감싸주던 손으로 그려줘. 그리고 아주 조금은 나를 그리워해줘'라는 가사를 통해 그간의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고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 첫 느낌 어땠어?

전예슬:원더걸스로서 마지막곡이라서 그런가요? 슬프게만 들리는 이유가. 팬들에게 진심을 전하는 가사도 진한 울림을 전하네요.

김혜진:노래가 너무 좋아서 슬프게 들리네요. 예은이 직접 만든 곡이라 그런지 진정성이 더 느껴져요.

김지영:도입부 기타의 선율이 인상적이에요. 원더걸스 완전체의 마지막 곡인 만큼 쓸쓸함이 느껴져요.

한동규:이별을 고하는 것 같은 가사가 울적하게 만드네요. 멜로디 보다는 가사에 더 집중하게 돼요.


#각자 생각하는 '킬링 포인트'는?

전예슬:심금을 울리는 멜로디, 그리고 가사가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네요. 제목처럼 '그려줘~'라는 후렴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김혜진:어느 한 곳을 킬링파트로 꼽기 힘들 만큼 곡 전체가 조화롭고 완성도가 뛰어나네요.

김지영:캔버스 위 그림을 '그리다'와 추억을 '그리워하다'라는 동음이의어를 이용한 가사가 독특하네요.

한동규:1분 7초 '아주 조금은 나를 그리워 해줘' 잔잔한 멜로디 속에서 제일 슬픈 부분인 것 같아요.


#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예슬:'해체'라는 점이 가장 큰 아쉬움이 아닐까요. 10년이 넘도록 '원더풀'과 동고동락했던 원더걸스가 가요계 역사 속으로 사라지니 아쉬움밖에 남지 않네요.

김혜진:그러게요. 마지막 곡이 더 찬란하고 슬프게 들리는 이유도 아쉬운 마음이 더 커서겠지요.

김지영:저 또한 더 이상 무대에서 만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아쉬워요. 그런 아쉬움을 잘 표현한 곡인것 같아요.

한동규:곡의 느낌적인 것을 떠나서 이제는 원더걸스의 무대를 볼 수 없고 음악을 들을 수 없다는 점이 너무 아쉬워요.

 

김혜진기자 hyejinn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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