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TV]'솔로몬의 위증', 신예들 총출동...신선함으로 승부수

기사 등록 2016-12-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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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은비기자]드라마 '학교' 시리즈 외에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학원물이 등장했다. 색다른 장르물 만큼이나 배우들 또한 신선하다. 16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에는 김현수을 중심으로 장동윤, 서지훈, 서영주, 솔빈, 신세휘, 백철민 등 신인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이들의 신선한 조합은 어떤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까.

‘솔로몬의 위증’은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동급생의 추락사에 얽힌 진실을 찾기 위해 나선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친구의 죽음에 대해 누구하나 해답을 주지 않는 위선 가득한 어른들의 세상에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선전포고를 날린 아이들은 ‘교내재판’을 통해 스스로 진실을 추적해간다.

학원물인 만큼 이야기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학생 역을 맡은 배우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솔로몬의 위증'은 그런 의미에서 파격적인 캐스팅을 보였다. '솔로몬의 위증' 강일수 PD는 "우선적으로 캐릭터와 배우의 이미지가 맞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캐릭터의 외모와 눈빛이 어울리는 배우들 위주로 선발했다"라고 신예들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히며 "훌룽하게 아주 잘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예들의 중심을 맡은 배우는 김현수다. '솔로몬 위증'에서 첫 주연을 맡은 김현수는 전교 1~2등을 다투는 고서연 역을 맡아 예사롭지 않은 눈빛 연기와 안정적인 감정연기로 극의 중심을 이끌어간다. 또 모든 학생들의 동경과 선망의 대상으로 불리는 한지훈 역을 맡은 장동윤은 김현수와 함께 극 중 '교내재판'에서 함께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더불어 '솔로몬의 위증'을 통해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한 걸그룹 라붐의 멤버 솔빈은 고서연의 친구 이유진 역을을 맡아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 외에도 친구의 시신을 처음 발견한 배준영 역의 서지훈, 죽은 채 발견돼 사건의 문을 여는 이소우 역의 서영주, 정국고의 폭군이자 금수저로 이름난 최우혁 역의 백철민, 우혁으로부터 괴롭힘 당하며 속에 괴물을 키우게 된 이주리 역의 신세휘 등이 출연한다.

일각에서는 연기력을 검증받지 않은 신예들의 대거 기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베스트셀러 원작의 흥미로운 스토리, 젊은 에너지를 가진 신예들의 열연, 이들과 호흡하는 '믿고보는' 조재현의 탄탄한 연기내공이 이같은 걱정을 잠재울 것으로 보인다. 과연 '솔로몬 위증'이 탑스타를 배출시킨 '학교' 시리즈물을 능가하는 '스타 등용문' 드라마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JTBC, 아이윌미디어)

 

박은비기자 smart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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