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도시’ 정경호, 강렬 카리스마..마초적 보스 완벽 변신

기사 등록 2013-05-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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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JTBC 월화드라마 ‘무정도시’에 출연 중인 정경호가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오는 27일 첫 방송하는 ‘무정도시’는 는 마약조직을 무대로 활동하는 언더커버와 그들의 정체를 모른 채 쫓는 경찰조직간의 숨막히는 대결과 엇갈린 사랑을 그렸다.

정경호는 이번 시현 역을 통해 제대 후 첫 주역을 맡았다. 시현은 기구한 운명을 타고나 마약조직에서 피도 눈물도 없이 거칠게 살아가는 강한 캐릭터의 마약조직 보스다. 강렬한 카리스마 속에 마초적인 강한 남자의 이미지를 살려내야 하는 게 캐릭터 성패의 관건.

귀공자같은 이미지가 강한 정경호에게 시현은 그야말로 환골탈태하는 대변신을 하지 않고는 결코 소화해내기 쉽지 않은 배역이다.

하지만 정경호는 주위의 우려를 비웃듯 기존 이미지를 단숨에 뒤엎는 강렬한 느낌으로 촬영현장을 압도하고 있다. 극중 시현의 캐릭터에 걸맞게 날카롭게 치켜 뜬 눈매에선 찬바람이 일 정도의 강인함을 드러냈고, 미간을 찌푸린 표정에선 범죄집단 보스 특유의 차가운 카리스마로 현장 분위기를 서늘하게 만들고 있을 정도다라는 후문이다.

이정효감독은 “그렇게 깨끗한 마스크로 작심하고 단번에 카리스마 넘치는 강한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게 무척 인상적이었다”며 “이 작품을 통해 배우 정경호의 또 다른 매력들이 드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남규리 역시 “경호오빠가 차가운 인상으로 곁에 서면 나도 모르게 강한기를 느낄 정도”라고 털어놨다. 물론 이 같은 변화는 극중 캐릭터에 녹아들어 완벽하게 ‘시현’ 캐릭터와 하나가 되겠다며 각고의 노력을 쏟은 결과다. 걸음걸이 표정 등은 물론 심지어 식사동작 하나같이 신경을 써 차가운 이미지를 드러내려고 하고 있는 정경호는 본방 촬영이 한창인 최근에는 아예 촬영장 밖에서도 말수까지 줄여가며 완벽한 캐릭터 구현에 불을 지피고 있다.

 

양지원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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