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해피엔딩’ 최민수 “연출자의 깊은내공, 인생이라는 메이크업”

기사 등록 2012-04-2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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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최민수가 작품의 리얼리티를 거듭 강조했다.
 
최민수는 4월 2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해피엔딩’(극본 김윤정, 연출 곽영범 심윤선)의 제작발표회에서 “역할이 아니라 김두수로 살고 있는 김두수”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날 시종 작품에 대한 애정과 연출자에 대한 신뢰, 동료 배우들과의 돈독함을 과시했다.
 
최민수는 “드라마라기보다는 실제 하는 가족의 모습을 영상을 통해 담아낸 것”이라며 “우리네 삶의 모습 그대로를 풀어놓았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출을 맡은 곽영범 감독에 대해서는 “깊은 내공이 영상 하나하나에 담겨있다”면서 “작품은 빚어진다는 생각을 한다. 때문에 화학재료로 만든 메이크업을 전혀 하지 않는다. 수 십년을 살아온 인생이라는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라고 배우로서의 소신을 드러냈다.
 
최민수는 이번 드라마에서 방송국 사회부 기자 김두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김두수는 포기를 모르는 저돌성과 배짱을 갖춘 열정적이고 인간적인 사회 부 기자로, 자신은 한평생 가족을 위해 열심히 돈을 벌며 가장으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왔다고 생각했지만 실상 집안의 독재자로 군림, 가족들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했던 남편이자 아버지다.
 
‘해피엔딩’은 일본 작사가이자 소설가 아키모토 야스시의 소설 ‘코끼리의 등’을 원작으로 했으며, 서로 소통하지 못했던 사연 많고 개성 뚜렷한 ‘콩가루 가족’이 가장 김두수의 죽음을 앞두고 진정한 가족애를 깨닫고 서로 화합해 행복한 가족으로 재탄생하게 되는 휴먼가족코미디다. 오는 23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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