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TV]'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 역대급 캐릭터로 안방극장 돌아오다 ①

기사 등록 2016-02-2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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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수정기자]정지훈이 역대급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접수할 준비를 마쳤다.

정지훈은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이후 약 1년 3개월만에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24일 첫 방송되는 '돌아와요 아저씨'는 아시다 지로의 일본 소설 '츠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이 원작이다. 쌈박하게 귀환한 저승동창생들의 눈물 범벅 코미디 작품으로, 죽음에서 잠깐이라도 다시 돌아온다는 전제하에 역송체험을 하게 되는 두 남녀의 모습을 재미있게 그린 휴먼 드라마다.

정지훈은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과로사로 죽은 백화점 만년과장 40대 루저대디에서 슈퍼 갓 점장으로 되살아난 이해준 역과 재벌그룹 회장의 숨겨진 아들인 본래의 이해준 역까지 1인 2역을 맡았다.

특히 정지훈은 40대 만년과장 김영수(김인권 분)의 영혼이 깃든 30대 엘리트 꽃미남 점장 이해준 역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지훈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돌아와요 아저씨' 제작발표회에서 "김인권 선배님 작품을 꾸준히 봤다. 선배님이 출연하신 영화 '방가방가' '약장수'를 유심히 봤고, 대사 톤 하나부터 웃음소리까지 똑같이 하자고 결심했다. 답은 성대모사였다"라며 김인권과 접점을 찾아나간 과정을 전했다.

또 이날 정지훈은 "기존에 맡아왔던 캐릭터와는 많이 다르다. 많이 망가져서 이래도 될까 싶다. 저를 완전히 잊고 감독님이 지시하시는 대로 열심히 따라가고 있다”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해 기대감을 한층 끓어올리기도 했다.



역대급 코믹캐릭터를 예고한 정지훈. 다양한 코믹표정과 정지훈 특유의 애드리브가 녹아든 그의 캐릭터가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더불어 정지훈이 맡은 이번 캐릭터에서는 코믹연기 뿐만 아니라 애틋한 부성애 연기까지 선보이기 때문에 그의 섬세한 감정연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정지훈은 이미 KBS2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 '풀하우스'(2004)에서 캐릭터를 맛깔나게 소화하며 가볍고 코믹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그는 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 '도망자 플랜비'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스피드레이서' '닌자 어쌔신' '더 프린스' 등에 출연하며 탄탄히 자신의 필모그라피를 쌓았다.

정지훈이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탄탄히 쌓아온 내공으로 어떤 1인 2역 캐릭터를 만들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 함께 출연하는 김인권, 이민정, 김수로, 윤박, 이하늬 등 대세배우들이 뭉친 드라마인 만큼 이들과 어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 = 이슈데일리 DB, 신영이엔씨, 후너스엔터테인먼트]

 

박수정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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