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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탐구]월화극 1위 수성 '울랄라 부부'..신-김 코믹 열연이 해냈다

기사 등록 2012-10-0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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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신현준-김정은의 첫 부부호흡,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KBS2 월화드라마 '울랄라 부부'(극본 최순식, 연출 이정섭 전우성)는 지난 10월 1일 대장정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방영 전부터 남녀주인공 신현준과 김정은의 부부호흡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은 상태였다. 베일은 벗겨졌고, 이들은 높은 기대를 충족시켰다.

2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울랄랄 부부'의 첫 회는 전국 시청률 10.9%를 기록했다. 두자리수 진입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쾌거를 달성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각각 수남과 여옥으로 분하는 신현준과 김정은은 만나기만 싸우는 12년차 부부다. 전생에서 사랑을 이루지 못한 이들을 안타깝게 여긴 월하노인(변의봉 분)과 무산신녀(나르샤 분)에 의해 현생에서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 하지만 부부가 된 이들은 결국 이혼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에 직면하고 만다. 여옥이 수남의 불륜 현장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수남의 밀애 현장을 카메라로 담은 여옥이 이를 들이미는 장면에서 한 회가 끝났다. 다음 이야기의 예고를 통해 수남과 여옥의 영혼이 뒤바뀌는 모습이 담겨져 시청자들의 기대는 고조시켰다.

방송직후 시청자 게시판은 "김정은, 신현준의 코믹 연기 때문에 웃으면서 시청했다" "기분이 좋아지는 드라마다" "계속해서 시청할 것 같다. 변희봉과 나르샤가 어떤 인물인지 궁금하다" "기대했는데 충분히 만족스럽다" 등 호평 일색이다.

이처럼 '울랄라 부부'는 지루하지 않은 스피디한 전개에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남규리 남희석 등 스타들의 카메오 출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극의 흥미를 배가시켰다. 때문에 시청자들의 기대와 궁금증은 방영 전보다 더욱 커진 상황.

계속해서 공감과 재미를 이끌어내며 '월화극 1위'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