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오작교'의 자은과 '버디버디'의 미수는 전혀 달라"

기사 등록 2011-07-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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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 tvN 월화드라마 '버디버디'(연출 윤상호)의 제작발표회가 27일 서울 강남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윤상호 감독과 주연배우 유이, 이용우, 이다희, 김종진, 이병준이 참석했다.

이날 성미수 역으로 맡은 유이는 "미수는 굉장히 밝고 순수한 꾸밈없는 소녀"라는 역할 소개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근 9개월간 촬영했고 1년만에 선보이게 되서 너무 기쁘다. (가수)활동하면서 언제 방영될까 늘 궁금해하며 불안하진 않았지만 빨리 선보이고 싶었는데 방송된다는 자체가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KBS '오작교의형제들(이하 오작교)'에 출연하는 것과 가수활동의 병행에 대한 질문에는 "유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는 것같아서 너무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내심 기쁜 속내를 밝혔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유이는 KBS '오작교'와 tvN '버디버디'가 비슷한 기간에 방영되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오작교'의 자은이와 '버디버디'의 미수는 너무 다르다. 미수가 뚝심 센 시골 여자아이라면 자은이는 완전 도시녀 처녀라는 느낌이다. 유이라는 사람이 연기한다는 것말고는 두 캐릭터는 정반대이기 때문에 오히려 시청자들이 비교하면서 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또 '버디버디'에서의 연기에 대해서 "자기 연기보는게 어색하다. 감독님이 꾸미지 말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연기하라고 조언을 주셨는데 9개월 동안 촬영하면서 예쁘게 웃고 우는게 아니라 "저 울어요"하고나면 자연스럽게 눈물이 떨어졌다. 감독님이 자유롭고 자연스럽게 연기하도록 배려해주셔서 연기에 재미도 느끼고 많이 늘었다"고 말하며 '버디버디'에서 축적된 연기력으로 '오작교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유이는 편성을 받지 못하고 방영이 미뤄진 것에 대해 "맘고생했던 기간동안 고생을 많이 했다 골프배우고 다쳐가면서 힘들게 촬영을 했기때문에 빨리 보여드릴 수 없다는 것때문에 속상했지 공중파 편성이 되고 안되고가 아니었다. 정말 좋은 기회에 tvn방영이되서 기쁘다"고 숨기지 않고 기쁜 속내를 드러냈다.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유이의 첫 주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버디버디'는 빚에 쫓기는 가난한 삶을 이겨내기 위해 프로 골퍼를 꿈꾸는 성미수(유이 분)와 3살 때부터 골프 천재라고 불리며, 국내 최고의 골프리조트 원CC 리조트 회장의 외동딸 민혜령(이다희 분)이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통해 진정한 프로 골퍼로 성장해가는 여정을 그린다. 이와 함께 전직 PGA프로골퍼인 존리(이용우 분)를 사이에 두고 사랑에서도 라이벌이 된 성미수와 윤해령의 사랑 경쟁도 극에 재미를 더하는 요소.

방송사 tvN측은 "역경과 한계를 극복하고 최고의 골퍼로 성장하는 성미수의 이야기를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울고 웃으며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이현세의 본격 골프 만화 'BUDDY'를 원작으로 한 '버디버디'는 최고 실력을 뽐내는 골프선수들의 치열한 대결과 열정적인 성장스토리를 담았다. '로맨스가 필요해' 후속으로 8월 8일 첫방송한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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