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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뉴스]박시후 "경찰, 증거 반영無..상식 입각한 의견 촉구"

기사 등록 2013-04-0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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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배우 박시후가 성폭햄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라는 보도에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박시후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푸르메 측은 3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관할서인 서부경찰서(이하 '서부서') 측이 핵심 증거를 반영하지 않았다. 서부서는 상식에 입각한 검찰 송치 의견을 제시해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MBC '뉴스데스크'에서 경찰 측이 기소 의견으로 박시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는 보도를 내보낸 것에 대한 입장이다.

푸르메는 A양의 스마트폰 채팅 어플리케이션 카카오톡의 송수신 내역을 공개, "A양이 정신을 잃었다는 주장은 거짓임이 명백히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어 "A양이 경찰에서 사건 당일은 2013년 2월 15일 새벽 1시 10분부터 청담 자이 아파트를 나오기 2시간 전인 2월 15일 13시까지 정신을 잃었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다"면서 "그러나 A양은 청담 자이 아파트에 머물렀던 오전 시간대에 A양의 엄마, 친한 언니인 B양, 성명 불상의 남자와 총 38회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았고, 이 중 고소인의 발신은 무려 24회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또 푸르메는 "A양의 주장대로 의사에 반하여 2차례 성관계를 했다면 그 이후에 바로 지인들에게 구조 요청을 했어야 할 것"이라며 "그러나 A양은 성관계 후 2~3시간을 청담자이 아파트에 머물렀다고 오후 2시 40분이 돼서야 나왔다. 또한 A양은 위 장소에서 자신의 엄마, 친한 언니인 B양, 성명불상의 남자와 지속적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따라서 위와 같은 객관적인 사실에 비추어 본다면 A양이 자신의 의사에 반하여 성관계를 했다는 주장은 상식에 반하는 것"이라며 "저희 변호인은 위와 같은 카카오톡 내용을 압수, 지난 3월 29일 서부경찰서에 제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서부경찰서에서는 위와 같은 핵심 증거를 반영하지 않은 채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따라서 변호인은 서부경찰서에서 상식에 입각한 검찰 송치의견을 제시하여 주시기를 촉구하는 바이다"고 끝맺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