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 배우의 과감한 싸움, '굿미블' 이진욱-김강우 "교도소든 지옥이든 널 데려간다”

기사 등록 2016-04-1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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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성찬얼기자]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 배우 이진욱이 김강우를 습격했다.

차지원(이진욱 분)이 민선재(김강우 분)를 몰래 공격하는 장면이 1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 연출 한희 김성욱)’ 10회에 담겼다.

이날 지원은 자신의 동생 차지수(임세미 분)를 죽을 위기로 몰고 간 것이 선재임을 알아차리고 그를 습격했다. 홀로 주주임시총회 계약서를 읽고 있던 선재를 공격하기 위해 지원은 집의 모든 조명을 껐다.

그것에 불안함을 느낀 선재는 자신의 곁에 단도를 주고 긴장감을 놓지 않았다. 그러다 지원의 공격으로 두 사람은 몸싸움을 벌이게 됐다.

선재는 지원에게 “지수를 그렇게 만든 건 내가 아니고 백은도야. 넌 살인자야”라며 쏟아붙였고 지원은 그에게 “교도소든 지옥이든 널 데려간다”며 선재의 멱살을 잡고 “네가 어떻게 지수한테 그럴수가 있어!”라고 그를 몰아세웠다.

선재는 더 이상 지원에게 대화가 통하지 않을 것임을 알고 “그러니까 지옥이든 교도소든 어서 데려가”라고 말하며 긴장을 놓게 했다가 지원을 향해 “내가 왜 가, 살인자는 너야”라고 외친 후 그를 공격했다.

마지막으로 단도를 집어든 선재는 지원을 칼로 찌르며 “너만 없으면 되는데. 차지원, 넌 돌아오지 말았어야 했어”라고 말했지만 지원은 그걸 역으로 이용해 지원을 찌른 후 경찰에 구속되고 만다.

이날 이진욱은 김강우와 환상의 호흡을 유지하며 최고의 긴장감을 유지했다. 두 남자 배우의 과격한 몸싸움과 신경전은 작품에 무게감을 더하며 재미를 더했다. 특히 이진욱은 동생을 해치려 한 상대에 대한 분노를 과하지 않게 표현해 인물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한편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황미나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 방송 캡쳐]

 

성찬얼기자 remember_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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