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나가수' 인순이의 '난 괜찮아', 나를 위로해 줬다"

기사 등록 2011-08-2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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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가수 진주가 선배가수 인순이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진주는 28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오늘 '나는 가수다'를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며 "내가 불러왔던 '난 괜찮아'가 아닌 선배님의 목소리로 들었던 '난 괜찮아'는 내게 '너 괜찮으니까 툭툭 털고 일어나서 다시 노래 부르렴' 하며 나를 토닥이고 위로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렇게 많은 시간 불러왔고 오늘도 불러야 할 그 노래가 오늘따라 유난히 애절하고 강하게 와 닿는 이유가 무엇일까? 과연 나도 누군가에게 이런 느낌을 전달 해준 적이 있었을까?"라고 반문한 뒤 "'난 괜찮아' 데뷔 이래 수백번, 아니 수천번 외쳤다. 내 등 뒤에 새겨진 연예인이라는 주홍글씨를 지우지는 못해도 누군가의 가슴속에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새겨 줄 수 있다면 언제든 부를 수 있을 것만 같다"고 덧붙였다.

진주는 또 "누군가의 추억 속에 기억되는 것도 좋지만 그 누군가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걸어갈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내 걸음이 조금 더디더라도 느린 나의 걸음을 기다려 주는 그들, 바로 여러분들과 함께 걸어가기 위해서 오늘도 내일도 나는 노래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건욱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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