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게임’ 최정원, 홍일점으로 활력소 역할 ‘톡톡’

기사 등록 2011-11-2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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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오랜만에 촬영장에 가면 모두가 반겨줘 기분 좋았다”

배우 최정원이 11월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퍼펙트 게임’(감독 박희곤)의 제작보고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최정원은 이날 “최동원 선수와 선동열 선수의 메인 경기가 벌어지도록 만드는 역할”이라고 극중 배역을 소개했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스포츠에는 관심도 없지만 정치부에 미운 털이 박혀 스포츠 기자로 발령받게 되는 열혈 기자 김서형 역을 맡았다.

‘퍼펙트 게임’의 중심은 최동원-선동열 선수의 숨 막히는 승부이기 때문에 최정원이 맡은 서형은 홍일점이며 경기에 불을 붙이는 매개체 역할이기는 하나 등장 횟수는 그리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최정원은 “촬영장에 오랜만에 가면 모두가 기쁘게 반겨줬다. 기분 좋게 촬영할 수 있었다”면서 “회식 때 ‘언제 이렇게 대우를 받을까’하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와 관련해 조승우는 “최정원이 좀 더 많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힘을 보탰고, 연출을 맡은 박희곤 감독 역시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만 사실 다른 배우들과 제작진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 최정원의 촬영 스케줄을 드문드문 잡았다”고 설명해 주위를 웃게 했다.

최정원은 감독과 배우들의 호응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눈빛부터 극중 캐릭터에 녹아든 조승우-양동근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모두가 진심을 담아 열실히 찍은 작품이니 만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퍼펙트 게임’은 1980년 프로야구계를 장악한 라이벌 최동원(조승우 분)과 선동열(양동근 분)의 뜨거운 승부를 그린다. 전적 1승 1패의 팽팽한 상황에서 대결로 내몰려야만 했던 두 사람의 불꽃같은 맞대결을 담는다. 오는 12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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