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아들의 전쟁' 유승호, 남궁민을 압박하기엔 다소 풋풋한 표현력...'아쉬움 넘어설까'

기사 등록 2016-01-0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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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소준환기자]배우 유승호가 7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에서 앳된 면모와 다소 어색한 표현력으로 극의 몰입을 낮추며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이날 유승호(서진우 역)는 김형범(송재익 역)과 이정은(연보미 역)에게 차와 휴대폰을 제공받고 기자에게 전화를 걸며 "일호그룹 비자금 내역을 생방송으로 공개하고 싶다"라고 전하며 복수를 예고했다.

이후 서진우는 남궁민(남규만 역)에게 연락해"나한테 누명 씌운 기분이 어때"라며 "진범 자수 시켜. 안 그럼 너네 회사 비자금 내역 세상에 공개할 거야"라고 공격했다.

그러자 남규만은 당황한 기색을 숨기며"공개해. 너네 아버지랑 너를 쥐도새도 모르게 갈아마셔 버릴 테니까"라며 맞받아쳤다.

이같은 상황에서 서진우는 "너가 잠깐 내 처지를 잊었나보다. 내가 눈에 뵈는 게 있겠어? 기억해. 내일 3시까지 진범 자수시켜. 그럼 비자금 내역 깨끗이 지워줄게"라고 압박했다.

하지만 이번 장면에서 유승호는 표독스러움이 돋보이는 남궁민에 비해 소년의 면모와 풋풋한 연기를 보여 극의 감정선을 폭넓게 증폭시키진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리멤버'는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변호사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사진 = 방송화면 캡쳐)

 

소준환기자 akaso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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