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가 만난 사람들]심은경-레이디스 코드-나다-자이언트 핑크

기사 등록 2016-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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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성찬얼기자] 이슈데일리 기자들은 매주 새로운 스타들을 만난다. 영화, 드라마, 가요 등 다양한 계기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작품을 떠나, 스타의 새로운 이면을 보게 된다. 그래서 이슈데일리는 스타가 아닌 ‘사람’으로 그들에게서 느낀 점들을 풀어보기로 했다. <편집자 주>

# 배우 심은경 (한해선 기자)

대부분의 연예인이 실물에서 더 큰 아름다움을 보이기 마련인데, 오랜만에 그 격차가 예상보다 훨씬 큰 배우를 만났다. 가녀린 체구와 작은 얼굴에 놀랐다는 기자의 말에 쑥스러워하며 "기사로 잘 담아주세요"라고 너스레를 떠는 모습이 순수하면서도 귀여워보였다. 23세의 어린 나이임에도 오랜 연기 경력 때문인지 모든 말에 조리가 있고 생각이 깊어 보였다. 다수 작품에서 보인 장난스럽고 엉뚱한 캐릭터 뒤에는 확실히 조숙한 면이 있었다. "과거에는 커리어를 쌓는다는 강박이 심했다면, 최근에는 그런 욕심을 많이 내려놨어요"라는 말에서 배우로서의 과도기를 잘 거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번 작품으로 '걷기왕'을 선택한 것도 그러한 부분의 일종이겠다.

# 레이디스 코드 (김미주 기자)

인터뷰에 앞서 진행된 사진 촬영에서 섹시함과 농염함을 담은 시선 처리로 카메라를 응시하던 이들을 보고 '프로구나' 느꼈다. 그러나 인터뷰가 진행되자 촬영 속 섹시했던 눈빛은 어느덧 초롱초롱하게 변해 질문에 답변을 하며 때로는 수줍음 넘치는 모습으로 때로는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컴백 하루 전에 만난 레이디스코드는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무대로 돌아가는 설렘과 기대감에 한껏 들뜬 모습으로 보는 이 마저 즐겁게 만들었다. 컴백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예고한 레이디스코드, 이들이 펼쳐나갈 앞으로의 행보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바이다.

# 래퍼 나다 (김미주 기자)

'즐거웠다' 군더더기 없이 이 말 한마디면 나다와의 인터뷰 시간을 표현해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를 만나기 전 흔히들 말하는 '쎈 언니'의 이미지에 우려를 하지 않았던 것 은 아니다. 그러나 이는 정말 '괜한' 우려였으며 나다는 매 질문마다 자신의 굳건한 신념을 바탕으로 솔직한 답변을 터놓았다. 래퍼를 택하게 된 이유부터 소주 주량까지 진지함과 즐거움을 가득 담아 이야기를 풀어낸 그와의 인터뷰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어졌다. 무엇을 하든 'REAL'이 중요하다고 진정성을 담아 말하던 나다, 그런 'REAL 나다'와 만날 수 있는 즐거운 순간이었다.

# 래퍼 자이언트 핑크 (김상록 기자)

평소 생각했던 거칠고 강한 여성의 이미지를 생각하고 인터뷰에 들어갔지만 그것이 다가 아니었다.

아직 인터뷰 경험이 많지 않은 듯한 신인의 풋풋함이 느껴졌지만,그 와중에도 자신의 할말은 솔직하게 하는 진실됨이 돋보였다. 성격을 이야기할때 그렇게 센 이미지가 아니라면서 "그런 것 같지 않나요?"라고 되물어볼때는 귀여운 매력이 묻어났다.

 

성찬얼기자 remember_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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