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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진', 긴박하고 흥미진진 스토리 '눈을 뗄 수가 없다'

기사 등록 2012-06-0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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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MBC 주말드라마 '닥터진'이 긴박한 스토리 전개와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로 주말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6월 9일 오후 방송한 '닥터진'에서는 괴질에 걸린 이하응(이범수 분)의 아들 명복을 살려내는 진혁(송승헌 분)의 모습과 자신도 결국 괴질에 걸려 사경에 헤매는 진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명복은 진혁의 지극한 간호에 결국 괴질을 이겨내고 완쾌하게 된다. 하지만 밤낮가리지 않고 환자들을 돌보던 진혁 역시 괴질 증세를 보이면서 쓰러지고 만다. 진혁은 환자들의 고통과 두려움을 온 몸으로 받아내며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게 된다.

놀란 영래(박민영 분)는 진혁을 지극히 간호하지만 그의 의식은 돌아올 줄 모른다. 이하응 역시 그의 치료를 위해 똥지게까지 짊어진다.

이들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의 증세는 점점 악화되고, 급기야는 영래를 미나로 착각해 헛소리를 하는가 하면 발작을 일으키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이에 영래는 치료를 위해 규수집 자제의 체면을 버린채 진혁의 넓적다리에 주사를 놓게 된다.

영래의 이같은 지극정성에 진혁은 의식을 차리게 되고 다시 한번 환자들의 치료에 나선다.

치료에 필요한 재료가 부족하자 이하응은 어의 유홍필(김일우 분)을 찾아가 조정에 역병에 대한 방책을 도모해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재혁의 의술을 시샘한 유홍필은 거짓보고로 김병희를 부추겨 토막촌에 불을 지르도록 만든다. 순간 토막촌은 아비규환의 현장으로 변하고 결국 죽지 말아야 할 사람들이 불에 타죽는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주인공 진혁이 괴질에 걸렸다는 에피소드를 긴박하면서도 사실감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진혁에 대한 영래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해내며 앞으로 그려질 이들의 러브라인을 기대케 했다.

이같은 스토리에 송승헌, 박민영, 이범수 등 주·조연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져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다음 회 예고에서는 매독에 관한 에피소드가 그려져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