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라비아숫자 '0'이 이름인 고민女

기사 등록 2013-04-0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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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39년째 유령처럼 살고 있어요"

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서는 대한민국 국민임에도 불구, 주민등록등본을 쉽게 뗄 수 없는 고민을 가진 주인공이 등장했다.

고민의 주인공은 "성은 이, 이름은 아라비아 숫자 0이다. 신분 확인이 쉽지 않아 이메일 조차 만들지 못한다"며 "학창시절에도 곤란한 상황이 참 많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모습을 드러낸 사연의 주인공은 "아버지는 절대로 개명을 허락해주지 않는다"고 다양한 일화를 공개, 고충을 토로했다.

하지만 주인공의 아버지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이름을 왜 바꾸려고 하느냐"면서 "절대 개명을 허락하지 않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표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114표를 획득,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면 개명을 허락하겠다는 아버지의 뜻을 꺾지 못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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