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TV]'엽기적인 그녀', 주원-오연서로 SBS '월화극 강자' 타이틀 방어전 나선다

기사 등록 2017-05-28 13:32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 사진=래몽래인, 화이브라더스, 신씨네 제공

[이슈데일리 황진운기자]배우 주원과 오연서가 SBS 월화드라마의 흥행 계보를 이어가기 위해 나섰다.

주원과 오연서는 29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 남녀주인공인 견우와 혜명공주 역할을 맡았다. '엽기적인 그녀'는 까칠한 도성 남자의 대표주자 견우와 조선의 문제적 그녀가 펼치는 예측불허 로맨스 드라마다.

주원이 맡은 견우는 어릴 때부터 천재의 기질을 보인 남자이자 귀국 축하연 날 밤 혜명공주와 만나며 탄탄대로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 인물이다. 오연서는 온갖 기행을 일삼으며 불의를 참지 못하는 화끈한 성격을 가졌으며 견우와 티격태격하며 점차 자신의 마음 한 편을 내주는 혜명공주 역할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SBS 드라마는 꾸준히 월화극 강자 자리를 지켜왔다. 변요한, 신세경, 윤균상, 유아인 등 걸출한 배우들이 맹활약한 '육룡이 나르샤'와 장근석, 여진구의 '케미'가 돋보인 '대박', 김래원과 박신혜의 호흡이 눈부셨던 '닥터스', 아이유와 이준기의 애절한 감정이 돋보인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등이 그 주역.

특히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한 한석규의 연기력이 빛났던 '닥터스'와 지성과 엄기준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던 '피고인', 이보영과 이상윤이 법비에 맞서 적에서 동지, 연인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밀도있게 그렸던 '귓속말'은 연달아 20% 시청률을 돌파하며 SBS의 위상을 높였다.

이미 주원은 '용팔이'에서 실력 최고의 돌파이 외과의사 김태현 역으로 자신의 연기력을 입증했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많은 화제를 일으켰고 그해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주원은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브라운관으로 복귀하며 드라마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연서는 지난해 '돌아와요 아저씨'를 통해 한기탁(김수로 분)이 환생한 한홍난 역을 맡아 터프한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그는 영화 '국가대표2'를 통해 다시 한 번 자신의 매력을 물씬 자아내며 대중의 뇌리에 오연서라는 배우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이미 많은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조합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순수함과 '차도남'의 매력을 가진 주원과 청순함과 적극적인 모습의 오연서의 '케미'가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기 때문. 주원은 '용팔이'를 통해 김태희와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한 전적이 있기에 더욱 눈길이 모이고 있다.

이미 월화드라마 강자의 자리를 차지한 SBS는 주원과 오연서라는 카드를 꺼내들며 다시 한 번 굳히기에 나섰다. 이와 함께 아직까지 대중들에게 회자되고 패러디를 만들고 있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드라마 버전이라는 화제성도 함께 가지고 왔다. 주원과 오연서의 연기력을 생각한다면 이미 다 차려진 밥상일 뿐. 이제 관심은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흥행을 넘어 주원과 오연서가 어떤 매력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설지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

 

황진운기자 tymark@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