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한예슬 안타깝다...시청자와의 약속은 지켜야"

기사 등록 2011-08-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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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배우 최지우가 최근 '한예슬 사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지우는 1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지고는 못살아' 제작발표회에서 최근 분란을 일으킨 배우 한예슬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안타깝지만 드라마는 시청자와의 약속이니까 약속은 지켜야한다”며 선배 배우로서의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최지우는 라운드 인터뷰에서 "94년도에 데뷔해서 벌써 16년째다. 그런 환경자체가 하루 이틀에 바뀌는 게 아니다. 나도 그렇게 힘들게 촬영을 해왔고 늘 각오를 하고 임한다"며 "물론 힘들다. '때려쳐야지, 안해야지'라는 생각도 가끔씩 들 때도 있다"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하지만 "많은 시청자들이 좋아해주시고, 팬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보상을 받는다"고 전했다.

앞서 한예슬은 열악한 제작환경과 PD교체를 이유로 촬영거부하고 15일 돌연 미국행을 택해 15일 방송이 '스페셜영상'으로 대체되는 등 방송에 차질을 빚으며 사태의 심각성을 확대시켰다. 이에 16일 방송사 KBS와 제작사는 소송 등의 공식입장을 밝혔고 한예슬은 소속사 싸이더스HQ를 통해 "귀국 후 촬영 현장 복귀"를 전했다. 한예슬은 17일 오후 5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한편, 최지우와 윤상현이 변호사 부부로 출연하는 ‘지고는 못살아’는 이들 부부의 이혼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를 따뜻하고 가벼운 터치로 엮어가는 로맨틱 코미디. '넌 내게 반했어'후속으로 24일 첫 방송된다.

 

박상준기자 sjstudio@ 사진 송재원 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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